'차긴 찼는데...' 레버쿠젠 GK 황당 자책골, 분데스리가도 주목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11.24 18:23 / 조회 : 6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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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라데키가 킥 실수로 자책골을 헌납하고 있다./사진=분데스리가 유튜브 캡처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골키퍼의 황당 실수가 나왔다. 막으려던 것이 아니라 자신이 킥을 하다 실수로 실점한 것이다.


레버쿠젠 골키퍼 루카스 흐라데키(31)는 지난 21일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 8라운드 빌레펠트전에서 어이없는 실수를 범했다.

상황은 이렇다. 레버쿠젠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상황. 후반 시작과 동시에 실점이 나왔다. 수비수 댈리 싱크하벤이 상대 압박에 쫓기자 흐라데키에게 백패스를 했다. 흐라데키는 자신에게 향하는 공을 보고 멀리 차려고 했지만 발에 제대로 맞지 않았다. 공을 오른쪽으로 튀었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동점골을 허무하게 내준 것이다. 흐라데키는 그대로 굳어버렸고, 빌레펠트 선수들은 두 손을 들고 환호했다.

레버쿠젠은 후반 막판 역전골을 만들어내며 2-1로 승리했다. 흐라데키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게 됐다.

경기 후 분데스리가 공식 유튜브가 이를 주목했다. "흐라데키의 믿을 수 없는 자책골" 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다.


팬들은 "불쌍하다. 나라면 일주일 내내 잠을 못 잤을 것이다", "운이 나빴다. 그가 차기 전에 공이 불규칙 바운드가 됐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등 위로하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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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흐라데키./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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