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뜨는 강'→'도시남녀', 10편 촬영 중단..드라마 '코로나19 비상'[종합]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0.11.2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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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SBS, tvN, 카카오M


코로나19(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확진자 및 확진자와의 밀접 접촉자 발생으로 인해 드라마 현장에 비상이 걸렸다. 벌써

24일 SBS, JTBC, tvN 등 편성된 드라마 촬영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중단됐음을 알렸다. 코로나19에 확진된 보조 출연자가 발생, 이에 제작진이 촬영을 중단 조치를 내린 것이다.


먼저 JTBC는 새 금토드라마 '허쉬'의 촬영이 중단 소식을 전했다. '허쉬' 측은 이날 "보조 출연자 한 명이 금일(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인된 즉시 모든 촬영을 중단하고, 방역 지침에 따라 배우 및 스태프 전원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또한 전날 촬영 중단 소식이 알려진 '설강화'에 대해선 "확진 판정자는 없지만,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보조 출연자가 출연 중인 것을 확인했다"며 "이에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모든 인원의 안전을 위해 촬영을 일시 중단했고 밀접 접촉자 및 그와 접촉한 전원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알렸다. 이와 함께 JTBC는 '시지프스' 촬영장에서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보조 출연자가 발생, 이에 따라 안전을 위해 촬영을 중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밖에 SBS는 2021년 방송 예정인 새 드라마 '조선구마사'에 이어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도 촬영이 중단됐다. '펜트하우스' 측은 24일 "보조 출연자 중 한 명이 금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며 "앞서 양성 확진을 받은 '타 드라마'의 보조출연자와 동선이 겹치며 검사를 진행했고,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을 인지한 직후 방역 지침에 따라 모든 촬영을 중단하고, 보건 당국의 지침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해당 보조출연자의 경우 한 신에만 출연하였으며, 동선이 겹친 스텝, 출연자는 즉시 검사받을 수 있도록 고지하였습니다"고 전했다.


tvN 새 토일드라마 '철인왕후'도 보조 출연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촬영이 중단 됐다. '철인왕후' 측은 24일 "보조 출연자 중 한 명이 금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며 "사실 확인 직후 모든 촬영을 중단하고, 보건 당국의 지침에 따라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외에 MBC 수목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 촬영장도 코로나19 여파로 촬영이 중단 됐다. 보조 출연자가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기 때문.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보조 출연자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타 프로그램 보조 출연자와 동선이 겹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실 확인 직후 모든 촬영을 중단하고, 보건 당국의 지침에 따라 밀접접촉자인 보조출연자는 검사를 진행했습니다"고 밝혔다.

또한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 측도 24일 공식입장을 통해 보조 출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방역 수칙에 따라 촬영을 즉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23일 새 드라마 '달이 뜨는 강', MBN '보쌈-운명을 훔치다' 등의 촬영장도 출연 중이던 보조 출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촬영이 중단됐다.

불과 이틀 동안 10편의 드라마 촬영장이 코로나19 여파로 촬영 중단이 되면서 방송가는 그야말로 비상이 걸린 상태다. 촬영을 중단한 일부 드라마 측 관계자는 주요 배우들이 보조 출연자와 동선이 겹치거나 밀접 접촉을 한 상태는 아니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더불어 "코로나19 확산 방지, 출연자 및 스태프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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