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 습관성 유산 임화영, 엄지원 子 "내 아이" 착란 증세[★밤TView]

이시연 기자 / 입력 : 2020.11.23 22:20 / 조회 :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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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드라마 '산후조리원' 방송 화면


'산후조리원'에서 임화영이 엄지원의 아들 '딱풀이'를 본인 아들로 착각하며 정신 착란 증세를 보였다.

23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에서 습관성 유산으로 아이를 잃은 박윤지(임화영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오현진(엄지원 분)과 남편 김도윤(윤박 분)은 예명 '딱풀이'를 가진 아이에게 '라온'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이에 박윤지(임화영 분)는 "왜 라온이라고 지었나. 건우라고 짓기로 했잖아요. 그 이름이 얼마나 좋은 이름인데, 딱풀이한테 얼마나 잘 맞는 이름인데"라며 화를 냈다.

황당한 오현진은 "이름을 지어줘서 고맙긴 한데, 아기 이름은 엄마인 제가 정하는 거예요. 쑥쑥이 엄마가 이러는 거 좀 당황스럽다"며 말했다.

이 말에 박윤지는 자신의 방으로 들어온 뒤 "엄마도 아닌 게"라며 분노했고 노트에 '딱풀아. 조금만 기다려. 엄마가 데리러 갈게'라고 적은 뒤 눈물을 흘리며 또 한 번의 파란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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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드라마 '산후조리원' 방송 화면


이후 오현진의 방을 방문한 박윤지는 딱풀이를 안으며 "다 가진 당신이 맨날 투정만 늘어놓잖아요. 저는 가진 게 아무것도 없어요. 당신이 진짜 딱풀이 엄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 애 낳고 복직할 생각만 하잖아. 꼭 딱풀이가 태어나서 불행해진 것처럼"이라고 말했다.

오현진이 박윤지로부터 딱풀이를 빼앗으려 하자 박윤지는 "딱풀이가 위험해? 진짜 위험한 건 당신이야. 나한테 왔으면 더 좋았을 거야"라며 딱풀이를 건네주지 않았다.

이때 등장한 조리원장 최혜숙(장혜진 분)은 박윤지의 남편과 함께 찾아와 "이제 그만해라. 딱풀이가 힘들어한다"며 딱풀이를 빼앗았다.

오현진은 '무서웠다. 아이가 어떻게 될 줄 모르고 내가. 이런 내가 한 아이의 엄마라는 게 두려웠다'라고 생각하며 맘 카페에 박윤지가 남긴 글을 살펴봤다.

박윤지는 '임신을 시작했다', "우리 남편과 닮은 아이가 나왔으면 좋겠다', '시험관을 시작하기도 했다. 선배맘들 용기를 주세요', '피검사 결과 400에서 50으로 떨어졌다. 실패겠죠? 그래도 희망을 가지려고요' 등의 글이 쓰여 있었다.

이후 아이의 유골함을 만지며 박윤지는 "진짜 엄마가 된 것 같았다. 우리 '딱풀이'는 이름도 없이 가네.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생명이 나한테 왔었는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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