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빠' 택진이 형, 5차전도 출근 도장 '쾅'... 이런 구단주 없었다 [KS고척]

고척=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11.23 18:37 / 조회 :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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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NC 다이노스 구단주(오른쪽). /사진=뉴스1
'택진이 형' 김택진(53) NC 다이노스 구단주의 한국시리즈 '전 경기 출장'이 계속됐다. 1차전~4차전에 이어 5차전도 고척에 떴다. 이런 구단주는 없었다. 구단주가 아니라 '엔빠(NC 극렬 팬)'다.


김택진 구단주는 23일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5차전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직관하기 위해 고척 스카이돔을 찾았다. NC 본사 직원 170여명과 함께다.

이미 1차전부터 4차전까지 꼬박꼬박 출근 도장을 찍었다. NC 관계자도 시리즈를 앞두고 "모든 경기에 오실 계획이다"라고 했고, 전 경기 등판중이다.

NC 관계자는 "오늘 5차전 경기도 보기 위해 오셨다. 본사 직원 170여명도 함께 고척에 왔다"라고 설명했다.

구단주가 응원을 위해 직관하는 일이 흔한 일은 아니다. 다른 구단들도 과거부터 그룹 총수들이 현장에서 팀을 응원했다. 그때마다 화제가 됐다.


이미 김택진 구단주는 정규시즌 우승을 현장에서 함께하려고 광주-대전 원정도 다녔고, 창원에서 우승 헹가래도 받았다. 한국시리즈 들어서는 아예 모든 경기를 직관하는 중이다. 더욱 이례적인 일이다.

배려도 돋보인다. 1차전 당시에는 외부에 모습을 보였지만, 자신에게 너무 많은 관심이 쏠리자 2차전부터는 노출을 자제하고 있다. 선수들에게 포커스가 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날 NC가 승리할 경우 김택진 구단주가 현장을 찾은 후 첫 번째 연승이 된다. 한국시리즈 1승 후 2연패였고, 4차전에 이겼다. 그리고 이날 승리하면 3승 2패로 우승에 바짝 다가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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