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빛가람 2골' 울산, 최강희의 상하이 3-1 제압... F조 1위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11.21 23:52 / 조회 : 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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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빛가람(왼쪽에서 2번째)이 21일 상하이전화전서 2번째 골을 넣은 뒤 이상헌(오른쪽)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울산 현대가 최강희(61) 감독이 이끄는 중국 상하이 선화를 제압했다.


김도훈(50)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2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에서 열린 상하이 선화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F조 2차전서 3-1로 이겼다.

이로써 울산은 1승 1무(승점 4점)로 조 1위로 올라섰다. FC도쿄와 승점은 같았지만 득점 차에서 앞섰다. 오는 24일 퍼스 글로리와 만난다.

이날 울산은 4-3-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최전방에 김인성, 주니오, 이청용이 섰고 미드필더엔 이상헌, 윤빛가람, 신진호를 배치했다. 4백 수비라인은 데이비슨, 불투이스, 김기희, 정동호로 꾸렸다. 골문은 조수혁 골키퍼가 지켰다.

이에 맞선 상하이는 외국인을 스테판 음비아만 선발 출장시켰다. 김신욱은 부상의 여파로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날 경기는 일방적인 울산의 흐름이었다. 선취골도 빠르게 나왔다. 전반 19분 김인성의 패스를 받은 윤빛가람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수비가 걷어낸 공을 윤빛가람이 재차 밀어넣으며 1-0을 만들었다.

2번째 골 주인공도 윤빛가람이었다. 전반 41분 주니오가 페널티 박스에 있던 이상헌에게 패스를 해줬고 이상헌이 윤빛가람에게 슈팅하기 좋게 공을 건네줬다. 윤빛가람은 노마크 기회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상하이 골망을 갈라 2-0으로 도망갔다.

울산은 후반 18분 김기희의 쐐기골까지 넣어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준 신진호의 프리킥을 김기희가 백 헤딩을 시도했다. 이 슈팅은 그대로 상하이 골문으로 들어갔다.

울산은 이근호, 김성준, 고명준, 설영우, 박주호 등 여러 선수를 고르고 기용하며 체력을 안배하는 운영을 했다. 후반 44분 주 지안롱에게 실점하긴 했지만 승부는 바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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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최강희 상하이 선화 감독(오른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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