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0-6 참패' 망신에 골프황제 소환한 베켄바워, 왜?

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11.2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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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켄바워. /AFPBBNews=뉴스1
독일 축구 전설 프란츠 베켄바워(75)가 국가대표팀의 실망스런 경기력에 일침을 가했다. 얼마 전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반복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까지 소환했다.

독일 '빌트'가 21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베켄바워는 "독일 축구가 전세계 웃음거리로 전락했다"고 분노했다.


독일은 지난 18일 스페인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컵 그룹A 4조 6라운드서 스페인에 0-6으로 크게 패했다. 슈팅도 2번 밖에 못했다.

독일이 6점 차 이상으로 진 것은 1981년 오스트리아전 이후 무려 89년 만이다.

베켄바워는 "솔직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면서 최근 부진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를 예로 들었다.


베켄바워는 "독일전을 보고 타이거 우즈가 떠올랐다. 파3 홀을 끝내는 데 10타나 쳤다. 설명이 안 되는 일"이라 혀를 찼다.

베켄바워는 "스페인전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전세계 웃음거리가 됐다. 독일 대표팀이 이런 적은 지금까지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 직격탄을 날렸다.

다만 요하임 뢰브 감독 경질에는 반대했다.

베켄바워는 "뢰브가 계속 지휘해야 한다. 이런 경기를 통해 얻은 점이 있었을 것이다. 지금 독일 대표팀은 토대가 전혀 없다고 느껴졌는데 이런 경우에는 리더가 될 선수가 필요하다"라 지적했다.

그는 이어서 "내 생각에 토마스 뮐러라면 대표팀을 다시 높은 수준으로 올려 놓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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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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