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갬성캠핑'서 밝힌 이병헌과 결혼.."기다릴 수 있다고 해"[종합]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0.11.21 10:39 / 조회 : 6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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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갬성캠핑' 방송 화면 캡처


이민정이 '갬성캠핑'에서 남편 이병헌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놓았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갬성캠핑'에서는 이민정이 캠핑친구로 나서 박나래, 안영미, 박소담, 솔라, 손나은과 함께 경기도 포천에서 캠핑을 했다.

이날 이민정은 판초 망토,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박나래, 안영미, 박소담 등과 재치 있는 입담을 주고 나누면서 '들언니'로 부캐를 만들어 웃음을 선사했다. 툭툭 던지는 입담은 배우가 아닌 인간미 넘치는 언니의 모습이었다.

이민정은 '갬성캠핑'에서 산후우울증을 고민하는 안영미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하며 언니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이병헌의 외조까지 언급하며 이목을 끌었다. 그녀는 안영미가 산후우울증을 걱정하자 "호르몬 때문에 여자는 진짜 어쩔 수 없다"면서 "동요를 듣다가도 눈물이나. 그거는 호르몬이야. 진짜 동요가 슬픈 게 아니라"라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 인지를 하고, 옆에 사람이 도와주고 이러면 괜찮아"라고 덧붙였다.

또 이민정은 안영미가 남편 이병헌은 어떻게 도와줬는지 궁금해 하자 "내가 그 얘기를 엄청 많이 했다. 산후우울증에 대해. 나는 또 배우니까 감성적으로 그럴까봐(힘들어 할까봐)"라며 "아기 낳고 우울감이 있거나 그러면 많이 도와달라고 했다. 남편이 도와주니까 '아, 이게 그 호르몬이니까'라고 생각을 하니까 괜찮더라. 아기가 너무 예쁘니까 걱정할 거 없어"라고 경험을 바탕으로 한 조언을 해줘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후 이민정은 정박지에서 '갬성캠핑' 멤버들과 타프 설치, 저녁 식사 준비를 함께 했다. 타프 설치에서는 '욱'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털털함으로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또 저녁 식사 때는 주부 9단의 요리 실력을 뽐내 캠핑 멤버들의 입을 즐겁게 했다.

특히 이민정은 '갬성캠핑' 멤버들이 궁금해 하는 이병헌과 러브스토리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그녀는 자신이 25세 때 이병헌과 식사 자리에서 만나게 됐고, 1년 정도 만남을 가졌다고 했다. 또 "저는 일 막 시작해서 열정에 불타니까, 일을 하고 싶지, 결혼 생각도 없지. 그런 식으로 해서 우리는 안 만났는데. 그 이후에 3년 뒤에 다시 만나서 결혼을 하게 됐다"면서 만남, 이별 그리고 재회하게 된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이어 '갬성캠핑' 멤버들은 이민정이 이병헌과 재회하게 된 사연을 궁금해 했다. 이민정은 이병헌과 재회에 대해 "다시 만게 된 거는 오빠가 미국에서 촬영할 때 전화가 왔는데, '한국 가면 한 번 보자'라고 했다. 그러다가 정말 다시 만난 날, 그 때부터 다시 만나게 됐다"고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설렘을 안기기도 했다.

또한 이민정은 '커리어와 결혼 사이에 대해 고민할 때가 있다'는 질문에 결혼을 많이 늦췄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빠가 그거는 물어봤다. '판단을 해달라'라며, '나랑 결혼한다면 시기는 상관 없이 기다릴 수 있는데, 결정을 해달라'고 했다"면서 "저는 이렇게 좋아하는 사람 못 만날 것 같기도 하고, 일 욕심도 많았다. 그렇게 결정했던 것 같다. 그 때 결혼 안 했으면, 결혼 못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처럼 이민정은 박나래, 안영미 등이 궁금해 하는 이병헌과 '찐' 러브스토리에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 잔잔한 여운을 남긴 캠핑 첫날 밤을 완성해 냈다. 수다스럽지 않고, 담백한 입담으로 유쾌하고 즐거운 캠핑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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