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판독 후 격렬 항의' 이동욱 감독, 왜 퇴장 아니었나 [KS고척]

고척=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11.20 23:08 / 조회 : 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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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진에 항의하는 이동욱 감독(왼쪽에서 두 번째). /사진=뉴스1 제공
NC 다이노스의 이동욱 감독이 비디오 판독 후 격한 항의에도 퇴장을 피했다.


이동욱 감독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스코어 6-7로 뒤져있던 8회말 두산 정수빈 타석 때 비디오 판독이 이루어진 이후 그라운드에 나와 항의했다.

비디오 판독 후 심판 판정에 항의할 경우 퇴장 조치가 내려진다. 하지만 이동욱 감독은 퇴장 당하지 않았다.

상황은 이렇다. 정수빈은 상대 투수 원종현의 2구째에 왼발이 맞았다고 주장했다.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을 통해 배트에 공이 맞지 않은 것을 확인한 뒤 정수빈의 몸에 맞는 볼을 선언했다.

그러자 이동욱 감독이 그라운드에 나와 항의했다. 번트 모션을 취했던 정수빈이 공에 맞기 전에 스윙을 한 것이 아니냐는 항의였다. 어필은 오후 10시 22분부터 10여분 간 이어졌다.


하지만 스윙 여부는 비디오 판독 대상이 아니다. 판정 번복의 여지도 없이 정수빈은 1루로 걸어나갔다.

다만 이동욱 감독에게 퇴장 명령이 내려지진 않았다. 이와 관련해 이영재 구심은 "이동욱 감독이 나와서 비디오판독에 대해 항의한 것이 아니다. 스윙인지 아닌지의 여부에 대해 항의했기 때문에 퇴장은 아니다"라고 장내 마이크를 통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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