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감독 "댓글이 스트레스? 그런 애정 없으면 프로야구 존재 가치 없어" [★잠실]

잠실=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11.19 20:00 / 조회 : 1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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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웃으며 이야기를 하고 있는 류지현 LG 감독. /사진=뉴스1(LG 트윈스 제공)
KBO 리그 최고 인기 구단으로 꼽히는 LG 트윈스는 팬들의 열정이 뜨겁기로 유명하다. 때로는 일부 선을 넘는 지나친 팬들 때문에 간혹 같은 팬들 사이에서도 논쟁이 일기도 한다. 하지만 류지현(49) LG 신임 감독은 열정이 과한 팬들에 대해서도 "그런 애정이 없었다면 프로야구는 존재 가치가 없다"면서 팬에 대한 사랑을 강조했다.

류지현 LG 감독의 취임식 및 공식 기자회견이 19일 오후 3시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취임식은 최소 인원으로 진행됐다. 이규홍 LG 스포츠 대표이사와 이민영 상무, 차명석 단장을 비롯해 류 감독과 김동수 수석코치, 주장 김현수, 투수 대표 진해수, 야수 대표 오지환이 참석했다.

류 감독은 "한국 시리즈 기간이라 포커스가 그쪽으로 맞춰져야 하는데 취임식에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LG 구단이 주는 의미에 대해 "의미가 크다. 제가 대학교 4학년 때 야구를 정말 못했다. 개인적으로 LG가 저를 지명해주기를 정말 바랐다. 대학 시절에 관심을 가져주셨던 팀도 LG였다. 다행스럽게도 LG에 입단했고, 제일 좋아하는 팀에 와 남다른 애정이 있었다. 선수 생활부터 코치까지 27년 동안 하다 보니 지금은 정말 보답해야 하는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류지현 감독은 신인이던 1994년, 김재현 해설위원과 서용빈 KT 2군 감독과 함께 '신인 3인방'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누렸다. 이날 취임식에서도 LG 팬들이 류 감독의 취임을 축하하는 의미로 깜짝 화환을 보냈다. 또 1990년 팀 창단 시절부터 LG를 응원했던 90세 고령의 신계순 할머니까지 구장을 찾아 류 감독을 축하했다.

류 감독은 LG 팬들의 사랑과 특별함에 대해 "LG 팬들의 특별함이라고 하면 누구보다 열정이 있다는 것"이라면서 "어떤 분들은 열정이 과하다고 표현하시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못했을 때, 팬들의 댓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애정이 없었다면 프로야구는 존재 가치가 없는 것이다. 그런 것도 관심이다. (그런 애정이) 지나치다고 생각한 적은 전혀 1도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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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팬들이 보낸 류지현 감독 부임 축하 화환. /사진=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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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왼쪽에서 세 번째) 감독이 참석자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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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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