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취임 일성 "올 시즌 성적 아쉽다, 내년 목표는 PS 그 이상" [★잠실]

잠실=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11.19 15:05 / 조회 : 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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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LG 감독이 19일 취임식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류지현(49) LG 감독이 취임 일성을 밝혔다.


류지현 LG 감독은 19일 오후 3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공식 취임식 및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임사를 밝혔다. LG 구단은 지난 13일 류지현 수석코치를 신임 사령탑에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총액 9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의 조건이다.

류 감독은 "먼저 최고 구단인 LG 트윈스 감독으로 선임돼 영광스러운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LG 프랜차이즈 1호 감독으로서 큰 영광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지난 3년간 류중일 감독께서 훌륭한 팀을 만들어 주셨다. 그 노고에 감사드린다. 저 개인적으로는 수석 코치로서 끝까지 모시지 못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LG는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내년엔 더 철저한 준비를 할 거라 생각한다. 포스트시즌은 물론, 그 이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LG는 제가 신인으로 입단해 27년간 몸을 담아왔다. 제겐 숙명이자 가족과도 같은 팀이다. 우리 코칭스태프, 선수, 프런트, 팬과 함께 협업해 더욱 발전된 LG 트윈스를 만들어 보겠다. 선수들에겐 제 색깔을 내세우기보다 마음 속으로 스며들어 잠재력을 끌어내는 게 제가 해야할 일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류 감독은 "저는 1994년 입단해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LG 팬들에게 이제는 그 사랑을 돌려드려야 할 때라 생각한다. 신바람 야구, 신바람 LG 트윈스가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초대 구단주이신 구본무 회장님께 감사드리고 싶다"고 인사했다.


류 감독은 1994년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해 신인왕을 거머쥐며 팀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이후 2004년까지 11년간 LG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이며, 은퇴 후에도 LG서 16년간 작전코치와 수비코치, 주루코치, 수석코치 등을 두루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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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LG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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