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모델 악뮤·아이유" 싱어송라이터 강지음이 '궁금해'[★FULL인터뷰]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0.11.2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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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강지음 인터뷰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지난 3일 발표된 강지음의 '궁금해'는 좋아하는 사람의 모든 것이 궁금해지는 마음을 담은 곡으로, 짝사랑을 해 본 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가사가 인상적이다. 맑고 통통 튀는 이 곡은 이제 막 싱어송라이터로 첫 발을 뗀 가수 강지음(22, 강지현)이 자신의 경험을 녹여 만든 곡이다.

실용음악과 18학번으로 재학 중인 강지음은 올해 자신의 이름을 건 음악을 발표하고 싶다는 마음에 휴학을 결심하고 음악 작업에 집중했다.


"실용음악과에 들어오고 제가 진짜 싱어송라이터라가 되려면 일단 제 이름으로 된 음원을 내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졸업을 하고 음악 활동을 시작하면 마음이 조급해질 것 같아서 일단 길을 터놓기 위해 휴학을 하고 곡을 발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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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강지음 인터뷰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어릴 적부터 피아노, 첼로, 플루트 등 다양한 악기를 배우며 음악 접한 강지음이 본격적으로 음악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계기는 SBS 'K팝스타2'다. 당시 프로그램에 나온 악뮤를 보며 마음 한 켠에 남아있는 음악의 꿈이 다시 피어났고,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입시 음악을 시작, 실용음학과에 진학하게 됐다.


"'K팝스타2'를 보며 저도 악뮤처럼 곡을 쓰고 노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이후 진로를 고민하다가, 대학에 가서 공부로는 제가 하고 싶은 게 없다는 깨닫고, 음악을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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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강지음 인터뷰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궁금해'는 강지음이 홀로 작사, 작곡, 편곡은 물론 세션 섭외, 녹음, 믹싱까지 음원 발매 전 과정을 홀로 도맡았다. 아직 22살 대학생인 그에게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때문에 당초 9월에 발표하려던 계획도 11월로 미뤄졌지만, 홀로 한 만큼 보람도 크다.

"하나부터 열까지 혼자 하다 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음원을 내기 전에는 그 과정을 자세히 알지 못했는데, 직접 해보니 많은 사람들의 손이 닿아야 하더라고요. 혼자 하면서 사소한 것까지 신경 쓰는 게 많이 힘들었어요."

롤모델은 가수의 꿈을 발현시킨 악뮤와 아이유다. 강지음은 두 팀에 대해 "자신의 이야기를 가사로 풀어내고 많은 공감을 얻는데, 제가 추구하는 방향과 비슷하다"며 "마인드도 정말 멋있어서 그런 점을 닮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젠가 아이유님과는 어떠한 방식으로든 꼭 함께 작업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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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강지음 인터뷰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음원을 냈지만, 본격적인 활동은 아직 쉽지 않다. 코로나19 시국 등 여러 여건 상 공연이나 버스킹을 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강지음은 향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당분간 커버 영상 등을 올리며 대중과 소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제 첫 발을 뗀 강지음은 내년 4월을 목표로 신곡을 작업 중이다. 다음 곡은 봄에 걸맞은 달달한 듀엣곡이 될 예정이다. 강지음은 "지금은 어쿠스틱 음악으로 시작했지만, 기회가 된다면 장르 구분 없이 다양하게 시도해보고 싶다"며 "가장 중요한 건 꾸준히 음원을 내고 활동하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활동명 지음이 '곡조를 잘 안다 혹은 '내 마음을 잘 알아주는 친한 벗'이라는 의미예요. 본명과도 크게 다르지 않고 제가 음악을 하는 가치관과도 잘 맞아서 지음으로 이름 붙였어요. 앞으로 이름처럼 공감할 수 있는 좋은 음악 만들 테니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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