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달수 "심려끼쳐 죄송..'천만요정' 별명도 지어줬는데 마음 무겁다" [인터뷰③]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0.11.19 11:03 / 조회 :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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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달수 / 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배우 오달수(52)가 미투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관객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오달수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이웃사촌'(감독 이환경)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웃사촌'은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이사온 도청팀이 위장 이사를 와서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1280만명을 동원한 '7번방의 선물' 이환경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오달수와 정우가 주연을 맡았다. 오달수가 자택 격리된 정치인을, 정우가 그를 도청하는 도청팀장을 연기했다.

'이웃사촌'은 당초 2018년 2월 모든 촬영을 마치고 그해 개봉할 계획이었지만 오달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면서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다. 관련 의혹을 부인하며 활동을 중단해온 오달수는 지난해 내사 종결로 무혐의 처분을 받은 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독립영화 '요시찰'에 출연하는 등 재기를 도모했다.

'이웃사촌'을 통해 3년 만에 공식석상에 나온 오달수. 그는 당시 미투 논란에 대해 "그 당시 제가 회사를 통해서 입장을 2번 냈다. 피해 당사자들은 사과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지만, 저는 그때 생각과 지금 생각 변함이 없다. 서로 입장이나 기억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그때 드렸던 말씀 외에 변화는 없다"라고 밝혔다.

오달수는 "억울한 마음도 있느냐"라는 질문에 "아직도 저에게 미움을 가지고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아마 그러실 거다. 제가 이 자리에서 뭐라고 말씀드리면 그 분들께 상처가 될 것 같아서 조심스럽다"라며 "의혹을 제기한 분들과 따로 만나거나 한 적 없다. 제가 만나서 회유할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된다. 문제가 더 있다면 문제 제기를 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오달수는 대중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오달수는 "그 동안 제가 심려를 끼친 부분에 대해 지금도 너무 죄송스럽게 죄스럽게 생각한다. 더군다나 ('천만요정'이라는) 아름답고 희안한 별명까지 지어주셨는데 얼마나 실망이 크셨을까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라며 "그런데 작품이 좋으니까 작품은 작품으로 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웃사촌'은 11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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