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과학자 '마리 퀴리', 관객 사로잡은 명대사 셋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0.11.2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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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리 퀴리' 스틸컷


워킹타이틀이 선물한 천재 과학자 마리 퀴리의 감동 실화 '마리 퀴리'가 관객을 사로잡은 명대사를 공개했다.

"저는 이것을 이렇게 부릅니다. 방사능"


첫 번째 명대사는 마리 퀴리(로자먼드 파이크 분)가 과학계를 뒤흔든 성과를 발표하며 전하는 대사다. 이민자이자 여성 과학자라는 이유로 순탄치 않은 길을 걸어온 마리 퀴리. 그러나 과학에 대한 열정으로 연구를 절대 포기할 수 없었던 ‘마리 퀴리는 남편 ‘피에르 퀴리’(샘 라일리 분)와 함께 공동 연구를 시작한다. 힘든 작업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쏟아부은 연구 끝에 새로운 원소 폴로늄과 라듐을 발견하고 불안정한 원소로부터 에너지를 방출하는 물질의 성질을 방사능이라고 명명한다. 수많은 과학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마리 퀴리가 "저는 이것을 이렇게 부릅니다. 방사능"이라며 당당한 목소리로 새로운 발견을 발표한 이 한 마디는 천재 과학자의 빛나는 성취에 대한 짜릿한 쾌감을 전해 지켜보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고양시킨다.

"당신에게 어떤 직감이 들어요"

마리 퀴리의 빛나는 성과 뒤에는 남편이자 완벽한 파트너였던 과학자 ‘피에르 퀴리’와의 만남이 있었다. 불합리한 이유로 연구실에서 쫓겨난 후 새로운 실험 장소를 찾는데 난항을 겪고 있는 마리 퀴리의 사정을 알게 된 ‘피에르 퀴리’는 그녀에게 공동 연구를 제안한다. 왜 공동 연구를 제안하느냐는 질문에 피에르 퀴리는 "당신에게 어떤 직감이 들어요"라고 답한다. 같은 길을 걷는 과학자로서 마리 퀴리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아낌없는 지원을 펼쳤던 피에르 퀴리. 그 누구보다 먼저 마리 퀴리의 남다른 천재성과 과학을 향한 열정을 알아본 그의 공동 연구 제안은 새로운 세상을 만든 위대한 발견의 시작이었다.


"마리 퀴리시잖아요. 이 전쟁을 어머니의 전쟁으로 삼을 때가 됐어요"

마지막 명대사는 이렌 퀴리(안야 테일러 조이 분)가 어머니 마리 퀴리를 전장으로 이끌며 하는 대사다.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후, 군인들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실을 알게 된 이렌 퀴리는 마리 퀴리에게 "마리 퀴리시잖아요. 이 전쟁을 어머니의 전쟁으로 삼을 때가 됐어요"라며 도움을 요청한다. 전쟁의 참상을 직접 목격한 마리 퀴리는 엑스레이 장비가 내장된 이동식 엑스레이 리틀 퀴리(Little Curies)를 발명, 이렌 퀴리와 함께 직접 전쟁터로 뛰어들어 수많은 부상병의 생명을 구하는데 몰두한다. 마리 퀴리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자신의 신념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운 이렌 퀴리의 한 마디는 눈부신 발견만큼이나 위대하고 숭고한 업적을 가늠하게 하며 깊은 감동을 전할 것이다.

한편 '마리 퀴리'는 1898년 새로운 원소 발견, 1903년 여성 최초 노벨상 수상, 1911년 세계 최초 노벨상 2회 수상, 새로운 세상을 만든 천재 과학자 마리 퀴리의 빛나는 도전과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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