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아레나 MD "승리 '잘주는 애들' 문자? 장난으로 이해" 주장

용인(경기)=윤상근 기자 / 입력 : 2020.11.19 12:56 / 조회 :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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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승리 /사진=김창현 기자


클럽 버닝썬 사태의 핵심 인물인 아이돌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의 3번째 공판에 출석한 전 클럽 아레나 MD 김모씨가 승리가 단체 대화방에서 언급했던 '잘 주는 애들'이라는 문자 내용에 대해 "장난으로 이해를 했다"고 주장했다.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은 19일 승리의 버닝썬 관련 혐의 공판기일을 열었다. 승리는 지난 9월 16일과 10월 14일에 이어 3번째 공판기일에 출석했다.

승리에게 적용된 혐의는 특정 경제 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 상 횡령,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 알선 등),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 등 총 8가지다.

이날 검찰은 증인으로 출석한 전 아레나 MD 김씨에게 승리의 성매매 알선 정황에 대해 추궁하며 김씨와 승리, 정준영, 유인석 등이 포함됐던 단체 대화방에서 승리가 여성들과의 만남을 언급하며 '잘 주는 애들로'라고 문자를 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에 김씨는 "장난으로 (문자를 한 것으로) 이해를 했다"고 말했다. 이후 승리 측 변호인은 반대 신문에서 이 문자에 대해 "성매매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화끈한 성격의 여성들'을 다소 격한 표현으로 한 것 아니냐"라고 되물었고 김씨도 "맞다"고 답했다.


한편 승리는 앞서 2차례 공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을 부인하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일관했다. 또한 성매매 알선 혐의와 관련해서 "성매매 알선을 할 동기 자체가 없다. 유인석의 성매매 알선에 가담하지 않았다"라는 말로 유인석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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