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리뷰] '3점슛 12개 폭발-이관희 12점' 삼성, SK 84-65 대파

잠실실내=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11.18 20:45 / 조회 : 2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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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하는 이관희(등번호 6번). /사진=KBL 제공
서울 삼성이 최대 라이벌 서울 SK를 잡으며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은 1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SK와 홈경기에서 매서운 외곽 공격을 앞세워 84-65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7승(9패)째를 신고했다. 삼성은 이 경기를 끝으로 약 2주간 휴식기에 돌입하는데, 연패를 끊어내 좋은 분위기 속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게 됐다.

이날 삼성은 3점슛 12개를 뽑아냈다. 무려 9명의 선수가 돌아가며 외곽포를 터뜨렸다. 이관희가 3점슛 2개를 포함해 12점을 몰아쳤고, 외국인선수 아이제아 힉스도 17점을 올렸다. 장민국과 김동욱도 각각 10점씩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SK는 2연패를 당했다. 시즌 성적 9승6패. 지난 15일 11연패에 빠져 있던 원주 DB에 충격패를 당한 것에 이어 라이벌 삼성의 벽도 넘지 못했다. 이날 경기 전 문경은 SK 감독은 "DB에 패한 것보다 당시 경기력이 너무 좋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날도 대패를 당해 문 감독의 고민도 깊어졌다.

1쿼터 초반 양 팀은 답답한 공격 양상을 보였지만, 삼성은 임동섭과 김동욱의 연속 3점슛으로 순식간에 리드를 잡았다. 장민국도 3점슛을 집어넣어 스코어 16-9. 이어 김동욱과 힉스의 득점으로 1쿼터를 20-9로 마쳤다.

2쿼터에도 삼성은 3점슛 4개를 터뜨리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이관희가 3점슛 2개, 배수용과 이호현도 외곽슛 대열에 합류했다.

SK도 차근차근 쫓아가 2쿼터 3분여를 남기고 21-30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삼성은 힉스의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꾼 뒤 이호현이 상대 힘을 빼는 3점슛을 뽑아냈다. 쿼터 막판에는 김진영이 득점을 올려 42-30, 전반을 여유롭게 끝냈다.

SK는 삼성의 매서운 외곽포를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3쿼터에도 삼성은 4개의 3점슛을 터뜨렸다. 3쿼터 초반부터 김동욱과 힉스의 외곽포가 터진 삼성은 3쿼터 7분여를 남기고 이동엽의 외곽포에 힘입어 20점차(56-36)로 달아났다. 반면 SK는 3쿼터에만 실책 3개를 범해 아쉬움을 삼켰다.

4쿼터를 67-44로 시작한 삼성은 추격을 허용해 67-51로 쫓겼지만, 힉스와 김동욱의 득점으로 흐름을 바꿨다. 여기에 SK는 포워드 최준용이 5반칙 퇴장을 추격 동력을 잃었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삼성은 힉스의 득점으로 스코어 76-55를 만들었다.

이후 SK는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삼성도 힉스의 득점을 앞세워 손 쉽게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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