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지 부족' 꼬집은 이도희 감독 "세리머니, 강하게 해도 된다"

수원=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11.18 05:05 / 조회 : 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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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이도희 감독과 선수단이 17일 수원 IBK기업은행전 패배 후 간단한 미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한동훈 기자
현대건설이 5연패 늪에 빠졌다. 이도희(52) 감독은 분위기부터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건설은 1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V리그 여자부 2라운드서 IBK 기업은행에 세트스코어 1-3(25-17, 20-25, 19-25, 22-25)로 역전패했다. 이도희 감독은 경기력보다 투지가 살아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0월 23일 한국도로공사전 3-0 승리 이후 승점이 그대로다. 10월 30일 IBK전부터 내리 5연패다. 풀세트 접전도 없어 승점을 1점도 보태지 못했다. 2승 5패 승점 5점에 묶여 있다. 오는 20일 도로공사와 KGC인삼공사의 경기 결과에 따라 현대건설은 최하위로 추락할 수 있다.

이도희 감독은 IBK전 패배 직후 선수들과 짧게 미팅을 실시했다. 선수들에게 좀더 활기찬 분위기를 당부했다. 이날 현대건설은 1세트 끈끈한 경기력을 뽐내며 무난하게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1세트의 상승세는 신기루처럼 사라졌다. 2세트부터는 무기력하게 끌려다녔다.

이도희 감독은 "분위기 자체가 활기차게 올라오지 않아서 아쉽다"며 입맛을 다셨다. 이 감독은 "분위기부터 바꿔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말했다. 1세트에는 잘 올라왔는데 2세트부터 바로 꺼졌다. 이런 부분을 고치고 나가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기술적인 문제보다는 투지와 믿음, 자신감 같은 정신력과 관련이 있다. 이도희 감독은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방안들을 몇 가지 제시했다. 이 감독은 "먼저 코트에서 뛰는 선수들이 서로 믿음을 보여야 한다. 범실이 나오지 말아야 할 상황에 범실이 나왔다고 눈치를 볼 것이 아니라 서로 격려하는 모습이 보였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최근 이슈가 된 세리머니 부분에 대해서도 뒤를 돌아서 한다면 문제가 없다는 의견도 내비쳤다. 이날 루소는 공격 실패 후 아쉬운 마음에 공을 내리 치려다가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도희 감독은 "상대를 자극할 만한 표현은 자제하기로 했다. 하지만 좋은 상황에 좋은 표현을 뒤로 돌아서 한다면 우리 분위기도 올리면서 상대 기를 죽일 수 있다. 적극적으로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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