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CGV가 로맨틱해진다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0.11.21 14:10 / 조회 :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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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GV


'로맨틱 코미디'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대표작들을 한자리에 모은 특별전이 CGV에서 열린다.


CGV가 다큐멘터리 영화 '로맨틱 코미디' 개봉에 앞서 오는 26일부터 전국 42개 극장에서 '로맨틱 코미디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12월 3일 개봉 예정인 영화 '로맨틱 코미디'는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로맨틱 코미디의 모든 것을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평론가, 배우, 감독들의 인터뷰와 역대 명장면들을 더해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CGV에서 진행하는 '로맨틱 코미디 특별전'은 영화 '로맨틱 코미디'에서 다뤄진 작품 중 대표작 6편을 선보이는 특별전이다.

먼저 당시 무명이었던 줄리아 로버츠를 세계적인 스타덤에 오르게 한 영화 '귀여운 여인'이 상영된다. 이 작품은 사업가 에드워드와 콜걸 비비안이 사랑에 빠지는 신데렐라 스토리를 다룬다. 발랄한 주제가 'Pretty Woman'에 맞춰 비비안과 에드워드가 명품샵을 휩쓰는 장면은 이후에 수많은 패러디를 양산해냈다.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혼수상태에 빠진 한 남자의 약혼녀로 오해 받은 루시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루시 역의 산드라 블록에게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이란 수식어를 붙여준 작품이다.

세기의 아이콘 마릴린 먼로의 대표작 '뜨거운 것이 좋아'는 갱단의 살인사건에 휘말려 여장을 선택한 두 남자가 치명적 매력을 자랑하는 금발 가수 슈가를 만나면서 겪는 사건을 코믹하게 다뤘다. 이 작품으로 주인공 마릴린 먼로와 잭 레먼은 1960년 열린 제 1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뮤지컬 코미디 부문에서 여우주연상과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간 여행 로맨스를 다룬 영화 '사랑의 블랙홀'은 2월 2일, 우리나라의 경칩과 같은 성촉절을 끊임없이 반복하게 된 자기중심적인 남자 필이 루프에서 탈출하고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변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이 작품은 로맨틱 코미디에 타임 루프가 더해져 색다른 매력의 로맨스물을 경험하게 한다.

2002년 열린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펀치 드렁크 러브'는 불안정한 성격의 배리가 사랑의 힘으로 자신의 결점을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다룬다. 이 작품에서 코미디 연기의 귀재 아담 샌들러가 누나 7명의 등쌀에 기를 못펴는 소심남 배리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 화제를 모았다.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는 친구인 듯, 연인인 듯 애매한 사이로 12년 동안 만남을 반복하는 해리와 샐리의 이야기를 그렸다. 성격도 취향도 정반대인 두 남녀가 서로의 연애 상담을 통해 점차 사랑에 빠져가는 모습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귀여운 여인', '펀치 드렁크 러브',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와 다큐멘터리 '로맨틱 코미디'는 영화와 굿즈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더스페셜패키지'로도 찾아온다.

또한 이번 '로맨틱 코미디 특별전' 관람 고객에게 아트 엽서 세트를 선착순 증정할 예정이며, 아트하우스 Club 회원에게는 특별전 3천원 할인 쿠폰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예매는 CGV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가능하다.

CGV 이원재 아트하우스파트장은 "오는 12월 개봉을 앞둔 영화 로맨틱 코미디를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영화 속 등장 작품 6편을 엄선해 특별전을 준비했다"라며 "심장을 간질이는 사랑 이야기에 설레어 보기도 하고, 때론 한바탕 웃으면서 쌀쌀해진 날씨에 마음 한 켠을 따뜻하게 채워줄 로맨틱 코미디의 매력에 빠져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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