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리뷰] '라자레바 37점' IBK 3연승 질주! 현대건설 5연패 수렁

수원=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11.17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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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선수들이 17일 수원 현대건설전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IBK기업은행이 현대건설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 현대건설은 5연패 수렁에 빠졌다.

IBK는 1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V리그 여자부 2라운드서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1(17-25, 25-20, 25-19, 25-22)로 물리쳤다. IBK는 1세트를 빼앗기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전열을 재빨리 가다듬었다. 2세트부터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내 현대건설을 무난하게 제압했다. 라자레바가 무려 37점을 책임지며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건설이 1세트 기선을 제압했다. 초반에 살짝 밀렸지만 5-8에서 고예림의 백어택으로 반격에 나섰다. 정지윤의 오픈 공격과 루소의 블로킹이 이어져 8-8 동점이 됐다. 9-9에서 황민경이 퀵오픈을 꽂아 넣었다. IBK 김주향의 시간차가 라인 밖으로 벗어나면서 현대건설이 2점 리드했다. 현대건설은 IBK를 9점에 묶어둔 채 14점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22-17에서 김주향의 오픈 공격을 정지윤이 가로막아 1세트 쐐기를 박았다.

IBK는 2세트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4-3에서 현대건설의 연속 범실로 2점을 쉽게 얻었다. 8-4에서는 최가은이 황민경의 오픈 공격을 차단하는 결정적인 블로킹을 해냈다. 9-4에서는 11차례 랠리 끝에 최가은이 오픈 공격을 성공시켜 10-4로 도망갔다. 5~6점 리드를 지키던 IBK는 세트 막판 맹추격에 시달렸다. 하지만 23-20에서 끈질긴 수비로 버텨내며 황민경의 공격 범실을 유도했다. 24-20에서는 최가은이 속공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3세트에도 IBK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5-4에서 육서영이 백어택으로 득점했다. 6-4에서는 라자레바가 백어택을 폭발시켰다. 박빙 리드를 이어가던 IBK는 13-12에서 현대건설을 무너뜨렸다. 라자레바의 퀵오픈, 현대건설의 연속 범실, 라자레바의 서브 에이스 등을 엮어 순식간에 18-12로 달아났다. 23-19에서 라자레바가 오픈 공격 득점으로 현대건설의 희망을 꺾었다. 24-19에서 표승주가 서브 에이스로 세트포인트를 가져왔다.


IBK는 한 번 잡은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경기를 오래 끌지 않고 4세트로 끝냈다. 7-5에서 표승주, 라자레바의 연속 득점에 이어 최가은의 블로킹까지 터졌다. 5점 차로 현대건설을 뿌리치며 승리를 예감했다. 경기 막판 현대건설이 루소를 앞세워 최후의 저항에 나섰다. 하지만 라자레바가 23-22에서 현대건설을 주저 앉히는 백어택을 작렬했다. 24-22에서는 최가은이 황민경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아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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