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보강 절실한 김원형 감독 "취임 선물이요? 당연히 받고 싶죠" [★인천]

인천=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11.11 14:52 / 조회 : 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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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SK 신임 감독./사진=뉴스1
김원형(48) SK 와이번스 신임 감독이 '선수 보강'을 취임 선물로 받고 싶다는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1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진행된 SK 마무리캠프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원형 감독은 "취임 선물을 받는다면 당연히 좋다. 숨길 수 없다.(웃음) FA 선수들을 면밀히 생각해보면 우리 팀에 첫 번째로 투수 보강이 필요하다. 그런데 올 시즌 FA 시장에 나오는 선수 중에서는 여의치 않다. 타선 쪽에도 분명히 보강이 필요하다. 선물 받고 싶다"고 말했다.

김원형 신임 감독은 지난 6일 SK의 제8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계약 조건은 2년간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5000만원으로 총액 7억원이다.

SK의 창단 맴버이자 프랜차이즈 스타인 김원형 감독은 은퇴 후 수석코치와 투수코치를 역임했고, SK, 롯데, 두산 등 3개 구단에서 지도자로서 좋은 평가를 받아 팀 분위기 쇄신 및 재건에 적임자라고 구단은 판단했다.

김원형 감독은 지난 9일 마무리캠프에 합류해 팀을 지휘하고 있다. 김 감독은 "사실 운동장에 많이 못나가고 있다. 선수들 운동에 방해 안되는 선에서 전체적으로 개별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어려워하는 선수도 있고, 코치 때처럼 편하게 대해주는 선수도 있다. 그런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모레(13일) 불펜 훈련할 때 나가서 직접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사실 선임 후 팀에 합류하기 전 고민이 있었다고 한다. 과연 자신이 팀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였다. 김 감독은 "설레는 마음으로 오긴 했다. 그런데 선수들이 많이 바뀌었다. '내 스스로 적응할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막상 보니 올 시즌에 있었던 것처럼 편하게 느껴지더라. 벌써 적응한 기분이었다"고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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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공식 인터뷰에 나선 김원형 SK 감독./사진=심혜진 기자


올 시즌 SK의 부진 원인에 대한 분석도 내렸다. 김원형 감독은 "SK는 2018년에 우승했었다. 지난해에는 비록 2위로 페넌트레이스를 마쳤지만 강팀은 강팀이었다. 올해는 주축 선수가 빠졌고, 외국인 투수들이 좋지 않았다. 용병들이 해줘야 할 부분들이 되지 않다 보니 시즌이 전체적으로 좋지 않게 끝났다. 밖에서 봤을 때 안타까움이 가장 컸다. 그래도 좋은 모습을 많이 봤기 때문에 희망적이라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원형호의 색깔도 만들어야 한다. 원칙을 세운 부분은 있다. 많은 경기서 이기는 것이다. 또 쉽게 지지 않는 야구, 물고 늘어지는 야구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김 감독은 "많은 경기를 이겨야 한다. 내가 선수 때는 승부욕으로 했었다. 지기 싫어서 했었다. 이겨야 분위기가 좋아진다. 이기는 방식은 선발투수, 불펜투수, 공격 등 해야 할 기본적인 역할이 있다.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면서 "끈끈한 야구를 보여드리고 싶다. 물고 늘어지는 야구, 쉽게 포기하지 않는 팀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원형 감독은 목표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우승'을 이야기 했다. 그는 "당장은 아니어도 누구나 감독이 되면 우승을 목표로 할 것"이라면서 "일단 거기까지 가는 과정을 철저하게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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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SK 신임 감독./사진=SK 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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