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 새삼 느꼈다 "단기전, 투수교체 정말 중요하더라" [★수원]

수원=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11.08 17:01 / 조회 : 1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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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이 8일 수원 KT위즈파크서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사진=뉴스1
KT 위즈 이강철(54) 감독이 단기전에서 투수교체의 중요성을 새삼 강조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9일부터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0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이 감독은 1차전을 하루 앞둔 8일, 수원 KT위즈파크서 마지막 훈련과 함께 플레이오프 출사표를 던졌다.

이강철 감독은 먼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감독은 부임 2년 차에 창단 최고 성적 및 창단 첫 가을야구를 이끌었다. 이 감독은 "팀 KT 위즈가 KT 위즈를 사랑하는 팬들과 함께 마지막 두 계단을 오르기 위해 마지막 도전을 시작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경기 중후반 불펜 싸움이 승부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강철 감독은 "처음부터 쉽게 이겨 나가긴 어렵다. 두산이랑 할 때에는 선발이 최대한 버티고 뒤에서 이긴 경우가 많았다. 선취점이 중요하긴 하지만 1점으로 두산을 이길 수는 없다. 최대한 빅이닝을 만들 수 있는 타선으로 꾸리겠다"고 내다봤다.

다음은 투수교체다.

이 감독은 "물론 타선에서 점수를 많이 내주면 움직이기 편하다. 지고 있을 때에는 정말 어렵다. 무리수를 둬야 하나 말아야 하나 결정해야 한다. 포스트시즌에서는 포기하는 게임이 있을 수 없다. 교체 타이밍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흐름이 바뀔 수 있다. 조금은 빠른 템포로 하려 한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이 감독은 KT 불펜을 강하게 믿었다.

이 감독은 "우리가 2위까지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불펜이다. 볼이 빠른 투수가 없고 삼진 잡는 투수가 없어서 약점이 될 수 있지만 장점을 잘 살려서 타자에 맞게 쓰겠다. 지금까지 그렇게 했고 그게 내가 할 일이다. 잘 맞아 떨어지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올해 두산을 상대로는 주권, 조현우, 유원상, 전유수 등이 불펜에서 좋은 성적을 나타냈다. 주권은 8경기 10⅓이닝 평균자책점 0.87, 조현우는 7경기 7⅔이닝 평균자책점 1.17, 유원상은 7경기 8⅓이닝 평균자책점 2.16, 전유수는 9경기 10⅓이닝 평균자책점 2.61로 두산을 잘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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