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어나도 엘프와" 15주년 슈퍼주니어, 팬사랑 가득 레전드 팬미팅[종합]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0.11.07 21:36 / 조회 : 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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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브이 라이브 캡처


'K팝 레전드' 슈퍼주니어(Super Junior)가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지며 데뷔 15주년을 기념했다.

슈퍼주니어는 7일 오후 네이버 브이 라이브를 통해 15주년 온라인 팬미팅 'Beyond LIVE - SUPER JUNIOR 15th Anniversary Special Event – 초대(Invitation)'를 개최했다. 이날 슈퍼주니어는 약 3시간 반 동안 다양한 코너로 팬들과 소통하며 15년을 되돌아봤다.

먼저 무대에 오른 슈퍼주니어는 15주년을 맞은 소회를 밝혔다. 멤버들은 공통적으로 오랜 시간을 멤버·팬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중에서도 김희철은 "어린 시절 만나서 4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다"며 세월을 실감했다. 예성과 신동도 "함께 걸어온 시간이 정말 길다" "인생의 절반을 슈퍼주니어로 살아왔다"고 맞장구를 쳤다.

팀에 뒤늦게 합류한 규현은 "2005년 11월 6일 저는 슈퍼주니어를 알지 못했다. 이렇게 대단한 그룹으로 성장할 줄 몰랐다"면서 "규현의 전격 합류 이후에 이 팀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멤버들의 15주년 축하하고 오랜 시간 함께해준 멤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이특은 "팬들이 규현의 15주년을 인정한다"고 말했고, 김희철은 "내년에 규현의 15주년을 축하해주자"며 규현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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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브이 라이브 캡처


그간 슈퍼주니어는 국내 단체, 유닛을 모두 합쳐 100장 이상의 앨범을 발매하고, 전 세계 27개 도시에서 157회 공연, 2006년~2020년까지 매년 빠짐없이 국내외 시상식에서 상을 수상하며 K팝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바. 팬미팅 1부에서는 슈퍼주니어가 걸어온 역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슈퍼주니어는 그간 발표한 앨범들, 수상한 트로피, 예전 무대 의상 등을 소개하며 팬들과 교감했다. 15년간 활동한 영상들을 보며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특히 이특은 지난 영상들을 보며 "15년이 지나도 멤버들이 멋있는 건 여전하다"며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자신들의 역사가 담긴 물건들을 보던 슈퍼주니어는 당초 오프라인으로 전시회를 개최하려 했지만 코로나19로 계획이 무산됐다고 전하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슈퍼주니어는 레이블SJ 직원들의 메시지를 읽고, 팀과 관련된 퀴즈를 맞히는 등 다양한 코너로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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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브이 라이브 캡처


팬미팅 2부는 히트곡 무대들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데뷔 앨범 '미라클'을 시작으로 '데빌' 'This is love' '백일몽' '비처럼 가지 마요' 'U' '쏘리쏘리' '미스터 심플' '미인아' 등 히트곡을 연달아 열창한 슈퍼주니어는 여전한 카리스마로 팬들을 또 한 번 반하게 했다.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슈퍼주니어는 팬들에게 다시 한번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신동은 "오늘 팬미팅을 '슈퍼주니어가 슈퍼주니어했다'고 하는데, 오늘이 오기까지 '엘프가 엘프했다'고 하고 싶다"며 팬들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려욱은 "멤버들이 아니었다면 이 자리에 없었을 것 같다"며 "엘프 덕분에 이렇게 성황리에 팬미팅을 할 수 있다"고 말하며 팬들의 건강을 챙겼다.

동해는 "엘프 덕분에 세상에 태어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여러분들 때문에 내일, 내년이 기대가 되는 삶을 살고 있다. 열심히 준비해서 보답할 수 있는 슈퍼주니어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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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브이 라이브 캡처


예성은 "12월에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다시 서겠다"며 곧 발매할 10집에 기대감을 심었다. 시원은 "이후에도 잘 부탁드린다"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개국어로 인사했다.

규현은 "추억의 앨범, 추억의 영상을 보니, 그 시절 당연한 모든 것들이 소중한 시간이었다. 늘 고맙고 사랑한다"고 밝혔다.

김희철은 "일산 라페스타에서의 첫 무대, 규현의 합류 등 모두 떠오른다"고 회상했다. 이어 "오랜만에 멤버들과 한 무대에 섰다"면서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있건 기억하겠다. 여러분은 저를 잊으셔도 좋지만, 저는 다시 태어나도 여러분을 꼭 기억하겠다"고 약속했다.

은혁은 코로나19로 팬들을 직접 만나지 못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수없이 많이 섰던 무대를 여러분과 함께 하지 못해서 안타깝다. 그럴 때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메시지, 편지, 소통하는 콘텐츠를 본다. 여러분의 마음을 더 느끼고 싶다. 더 노력하겠다. 얼른 이 상황이 좋아져서 빨리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팬들을 향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이특은 "중학교 2학년, 15살이던 팬은 지금 서른살이 됐다. 10대, 20대, 30대를 함께 했다. 앞으로 40대, 50대도 함께 하고 싶다. 여러분이 저를 책임져주시고, 저도 여러분을 책임지겠다"면서 "70살이 돼도 지금처럼 홍합머리를 하고 무슨 일이 있어도 함께 하겠다"고 끝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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