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선수 맞아?' 다익손, 로저스와 선발 맞대결서 완봉승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11.0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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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익손. /사진=CPBL 공식 홈페이지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외국인 우완 투수 브록 다익손(26·퉁이 라이온즈)이 대만시리즈 5차전에서 완봉승을 거뒀다.

다익손은 5일 대만 타이난 시립 야구장에서 열린 2020 대만시리즈 5차전 중신 브라더스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3피안타 9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팀도 6-0의 완승을 거둬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따라붙었다. 벼랑 끝에 몰린 팀을 살린 것이다.


상대 선발 투수 역시 한화와 키움에서 뛰었던 에스밀 로저스(35)였다. 로저스는 4⅓이닝 7피안타 3탈삼진 2볼넷 6실점(4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다익손은 2019년 KBO 리그에서 뛴 경력이 있다. SK와 롯데에서 29경기에 나서 6승 10패 평균자책점 4.34의 기록을 남겼다. 경기 당 평균 소화 이닝은 5⅔이닝이고, KBO 리그 커리어에서 가장 길게 던진 것은 7이닝에 불과했다.

지난 6월 퉁이 라이온스와 계약을 맺은 다익손은 정규시즌 13경기에 나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5.68로 좋지 않았다. 하지만 대만 시리즈에서는 완전히 달라졌다. 지난 10월 31일 1차전에 선발 등판한 다익손은 6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후 5차전서 완봉승을 거둬 시리즈 평균자책점을 0.60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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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 /사진=중신 브라더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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