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9단, 프로여자국수전 최초 4연패 도전 '1승 남았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11.06 05:50 / 조회 :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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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9단. /사진=한국기원 제공
한국기원이 여자랭킹 1위 최정 9단이 제25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1국을 승리하며 대회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고 5일 밝혔다.


최정은 이날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5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3번기 1국에서 김혜민 9단을 상대로 205수만에 흑 불계승 했다.

선취점을 올린 최정 9단은 국후 인터뷰에서 "첫 판을 이겨 남은 대국을 마음 편하게 둘 수 있을 것 같다. 너무 들뜨지 않고 다음 대국을 잘 준비하겠다고"고 말했다.

최정 9단은 결승 1국을 승리하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최초 4연패 기록에 한 걸음만을 남겨두게 됐다. 윤영선 5단과 루이나이웨이 9단이 3연패를 기록했지만 4연패에는 실패했다.

두 기사 간의 상대전적은 최정 9단이 12승 3패로 격차를 벌렸다.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여자조 예선 이후로 최정 9단은 김혜민 9단에게 8연승을 이어가는 중이다.


25년 역사를 자랑하는 여자국수전은 그동안 10명에게만 정상의 자리를 허락했다. 루이나이웨이 9단이 한국 활동 당시 여덟 번 우승해 가장 많은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초대 우승자 윤영선 5단이 네 차례로 뒤를 잇고 있다.

'디펜딩챔피언' 최정 9단이 세 차례, 조혜연 9단과 박지연 2단이 각각 두 번 우승을 차지했다. 박지은, 김혜민 9단, 오유진 7단, 김채영 6단, 이영신 5단이 각각 한 차례씩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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