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문 홀란드에 "여자 친구는?" 물어본 황당 인터뷰... (ft.갑분싸)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11.06 06:30 / 조회 : 3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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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드. /사진=AFPBBNews=뉴스1
독일 도르트문트의 공격수 엘링 홀란드(20)가 황당한 질문을 받았다.


홀란드는 지난 5일(한국시간) 유럽챔피언스리그 클럽 브뤼헤(벨기에) 원정 경기에서 2골을 터뜨려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덕분에 도르트문트는 대회 F조 1위를 달리게 됐다.

이날 최고의 선수로 선정된 홀란드는 경기 후 방송 마이크를 잡았다. 하지만 이때 황당한 질문 세례를 받았다. 독일의 스포르트 빌트에 따르면 미국 CBS스포츠의 한 기자가 홀란드에게 "오늘 혼자 잘 것이냐"는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홀란드는 당황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한 채 "그렇다"고 답했다.

기자의 질문은 끝이 아니었다. 이어 "여자 친구와 집에 가지 않느냐"라고 물었다. 홀란드는 "그렇지 않다"라는 짤막한 답변을 내놓고 인터뷰를 끊었다. 홀란드의 표정에서 불편한 기색이 묻어났다.

기자의 설명이 부족했고, 홀란드도 질문의 뜻을 이해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홀란드는 지난 해 전 소속팀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뛰었을 때 "해트트릭을 하면 공을 내 침대로 가져간다. 그 공들이 내 여자친구"라고 인터뷰한 바 있다.


기자는 이날 경기 2골을 넣은 홀란드에게 '혹시 공을 집으로 가져갈 것이냐'라는 질문을 "여자 친구와 집으로 갈 것이냐"고 물었던 것으로 보인다. 설명이 부족했던 기자의 실수였다. 결국 둘은 오해만 낳았고, 분위기는 그야말로 '갑분싸(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지는 것)'로 흘렀다. 매체는 "홀란드가 이상한 질문을 받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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