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결재만 남았다" SK 새 감독, 오늘(6일) 발표 나올까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11.06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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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파이브 하는 SK 선수단.
준플레이오프가 일찌감치 끝이 났다. 플레이오프까지 3일의 시간이 생겼다. 야구팬의 시선은 SK 와이번스로 쏠릴 전망이다. 새 감독이 누가 될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선임 작업에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힌 만큼 오늘(6일) SK의 새 감독 발표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손차훈(50) 단장은 5일 스타뉴스 통화에서 "막바지 작업만 남았다. 최종 의사 결정만 남은 상태라고 볼 수 있다. 구단주의 결재가 떨어지면 발표할 것이다"고 말했다.


암울한 2020시즌을 보낸 SK다. 구단 역사상 최다패(92패)를 기록하며 9위로 마감했다. 페넌트레이스 종료 후 발 빠르게 다음 시즌 준비에 착수했다. 민경삼(57) 대표이사 선임이 그 시작이다. 민 대표이사는 운영팀장, 경영지원팀장, 운영본부장을 거치며 초창기 SK 전력의 토대를 닦았다. 2010년부터 2016년까지 7년간 단장직을 수행하면서 왕조의 기틀을 만든 인물이기도 하다.

그리고 외국인 선수 구성도 끝냈다. 마운드는 모두 새로운 얼굴로 채웠다. 10월 31일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30)와 아티 르위키(28) 영입 소식을 전했다.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35)과는 재계약했다. 이렇게 SK는 10개 구단 중 가장 빨리 2021시즌 외인 구성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숙제가 남아있다. 수장을 찾아야 한다. 2019시즌을 앞두고 SK 지휘봉을 잡은 염경엽(52) 전 감독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자진 사퇴를 발표했다. 이어 염 감독의 빈자리를 메웠던 박경완(48) 감독 대행이자 수석코치마저 떠나기로 했다. 18년 만에 정든 SK와 이별했다.


이후 복수의 후보군을 추려 만남을 가져온 SK다. 후보군 중에는 선동열(57) 전 국가대표 감독이 포함됐다고 공개된 상황. 선 감독을 비롯한 후보군 중 한 명을 선택하면 된다. 특히 SK는 오는 9일부터 강화와 인천에서 마무리 훈련을 시작한다. SK 계획으로는 그전까지 최대한 감독 선임을 마치려 한다.

그런 사이 준플레이오프가 끝이 났다. 다음 플레이오프는 오는 9일 열린다. 경기가 없기 때문에 가을야구를 치르는 팀에게 감독 선임 발표로 민폐를 끼치지 않아도 된다. 그래서 온라인 야구 커뮤니티 등에서 팬들은 '6일 SK 감독 발표'를 유력하게 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손 단장은 "정확한 발표 시기를 장담할 수는 없다. 다만 마무리캠프 시작일인 9일 전까지 발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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