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시절 니퍼트의 모습. /사진=뉴스1 |
LG는 4일 오후 6시 30분 잠실구장에서 두산을 상대로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결전에 앞서 공식기자회견에 임한 류 감독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는 윌슨이 선발로 나간다. 정찬헌은 내일(5일) 1+1로 대기한다. 임찬규도 뒤에 나올 수 있다. 어제 투수조가 나와 훈련을 했는데 상태가 괜찮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날 준플레이오프 1차전 시구자는 과거 두산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니퍼트다. 류 감독은 이에 대해 "시구자와 관계 있나요?"라고 웃으며 되물은 뒤 "그거야 뭐, 오랜만에…. 키 큰 친구를 보고 좋으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LG는 라인업에 다소 변화를 줬다. 류 감독은 "오지환이 2번으로 들어가는 게 오늘 경기에 적합하다고 봤다. 현수가 3번, 은성이가 5번을 친다. 타순에 기대를 걸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2015년 김태형 감독과 만나고 다시 만났다.(당시 류 감독은 삼성 사령탑으로, 김 감독은 두산 사령탑으로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했다) 좋은 기억이 없어서"라고 허허 웃은 뒤 "일단 팀을 옮기고 또 만났다. LG와 두산의 포스트시즌 전적이 전체적으로 봤을 때 2승 2패더라. 이게 한국시리즈였음 참 좋은데. 준플레이오프서 만나는데, 좋은 경기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