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 감독, “이동국은 대단한 선수, 한국 축구 역사 썼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0.10.31 23:34 / 조회 : 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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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성남] 김성진 기자= 성남FC 김남일(44) 감독이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는 이동국(41, 전북 현대)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동국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구FC와의 K리그1 27라운드를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대구전을 통해 우승 여부를 결정하는 전북은 이미 이 경기를 이동국의 은퇴 경기로 삼았다.

이동국은 대구전을 끝으로 23년의 프로 생활을 마감한다. 많은 이들이 은퇴하는 이동국에게 박수를 보내며 아쉬움을 표했다. 오랫동안 이동국과 친한 선후배로 지낸 김남일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김남일 감독은 지난달 31일 부산 아이파크전을 마친 뒤 “동국이와 어렸을 때부터 대표팀 생활을 했다. 굉장히 좋아했던 후배다”라고 말했다.

김남일 감독과 이동국은 2000 시드니 올림픽을 준비한 올림픽대표팀에서 미드필더와 스트라이커로 호흡을 맞췄다. 이후에는 A대표팀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다. 2014년에는 전북에서 함께 뛰었고 최강희 감독의 지휘 아래 K리그1 우승을 합작했다.

그는 “동국이는 한국 축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썼다. 동국이를 떠올려보면 굉장히 대단하다는 것만 생각난다”며 오랜 시간 현역 생활을 하며 남긴 이동국의 기록은 한국 축구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도자가 된 뒤 자주 연락은 못 했지만 경기를 챙겨보고 항상 응원했다. 동국이가 은퇴를 결정한 것이 갑작스러워서 놀라긴 했다”며 좀 더 현역 생활을 할 것으로 생각한 모습을 보인 뒤 “적절한 타이밍에 마무리를 잘하는 것 같다.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이동국의 결정을 존중하고 응원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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