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선수들. /AFPBBNews=뉴스1 |
스페인 스포르트는 3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선수단 임금을 낮추지 못할 경우 파산 위기를 맞을 것이다. 남은 시간은 1주일 정도다. 오는 11월 5일까지 선수단 임금 30%를 삭감하지 않으면 파산 선고가 나올 수 있다"고 RAC1를 인용해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구단 변호사들이 선수 측과 이미 접촉에 들어갔다. 바르셀로나가 당장 아껴야 할 돈은 1억 9000만 유로(약 2516억원) 정도다. 선수단 전체 연봉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현재 바르셀로나 회장은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가 물러남에 따라 칼레스 투스케츠 운영위원장이 임시로 맡고 있다. 투스케츠 위원장은 "현재 우리 구단의 주된 이슈는 재정이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영향이 크다. 수입이 줄었고 상황은 현재 안정적이지 않다. 문제 해결을 위해 이사진들이 머리를 맞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고 바르셀로나 공식 샵과 박물관 영업도 중단됐다. 결국 선수단 연봉을 줄이는 것이 재정 확보의 유일한 방법이다. 다만 선수단은 이미 한 차례 연봉 삭감을 했기에 여전히 추가 삭감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