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개천용', 권상우X배성우의 짜릿한 뒤집기 서막[종합]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0.10.31 09:27 / 조회 :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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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방송 화면 캡처


'날아라 개천용'이 권상우, 배성우의 기득권을 향한 짜릿한 뒤집기의 서막이 올랐다.

지난 30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날아아라 개천용'(극본 박상규, 연출 곽정환, 기획&제작 스튜디오앤뉴, 투자 Wavve)은 억울한 누명을 쓴 사법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대변하는 두 남자의 뜨거운 이야기다. 가진 것 하나 없는 고졸 변호사, 글발 하나로 마음을 움직이는 생계형 기자가 펼치는 정의구현 역전극이다.

'날아라 개쳔용'은 첫 방송부터 뒤집기 한판으로 흥미를 유발, 앞으로 어떤 사건으로 유쾌하고 짜릿함을 선사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사법 시스템과 기득권을 쥔 엘리트 집단, 기득권과 싸움으로 짜릿하고 통쾌한 한판 뒤집기가 예고됐다.

이날 고졸 국선 변호사 박태용(권상우 분)은 살인 사건의 피고인으로 억울한 누명을 쓴 사법 피해자 재심 변론에 나섰다. 그는 피해자의 무죄를 입증할 증거를 제출해 상황을 역전시켰고, 그 결과 대한민국 사법 역사상 최초로 일반 형사사건 재심 승소를 이뤄냈다. 이후 박태용은 돈 되는 사건을 맡을 수 있게 됐다며 들 뜬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박태용에게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재심 승소 사건을 통해 퍼진 미담으로 어려운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이들은 각자 억울함을 풀어달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내칠 수도 없는 상황에, 언론사에서 이를 알리기 위해 나오자 박태용은 더 난감해 했다. 내색할 수도 없는 상황. 이렇다 할 후원도 받지 못하며, 전전긍긍하던 그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그는 또 한 번 재심 사건에 시선을 돌렸다. 자신을 찾아와 "우리가 안 죽였거든요"라고 전한 삼정시 살인사건이었고, 사건 자료를 다시 살펴보던 그는 "두고 봐라, 내가 어떻게 세상 뒤집는지"라고 말했다. 세상을 뒤집을 한판을 예고한 것.

박태용과 엇갈린 인연을 맺게 된 박삼수(배성우 분). 그는 박태용과 인터뷰를 허탕친 후 판 뒤집는 특종을 찾아냈다. 후배 기자 이유경(김주현 분)과 함께 아버지를 살해한 중학생 소녀를 뒤쫓던 중 피고인의 집에서 진실을 찾아냈다. 할아버지에게 폭력을 가한 아버지를 막아선 소녀의 정당방위였고, 이후 여론의 흐름을 바꾸는 데 성공했다.

박삼수는 또 한 번의 특종으로 화제를 모으며, 승승장구하게 됐다. 또 사회부 부장 자리를 조건으로, 회사의 신사옥을 건설할 부지 분양을 위해 시장 강철우(김응수 분)의 자서전 대필에 나섰다. 출신 대학, 노동자였다는 이유로 주위의 멸시를 받기도 했던 그에게 인생 역전 기회가 찾아왔던 것.

하지만 박삼수는 한 통의 제보 전화를 받은 후, 자신을 찾아온 제보자가 전한 과거 사건에 눈을 돌렸다. 특히 자신을 멸시한 검사 장윤석(정웅인 분)이 사건의 배후에 있음을 알게 됐다. 제보자가 전한 녹음 테이프를 듣고 난 후 이를 알게 된 것. 그는 "내가 이 새끼들 싹 다 엎어버려야지"라면서 짜릿한 뒤집기를 예고했다.

'날아라 개천용'은 박태용, 박삼수를 통해 유쾌하고 짜릿한 반전을 예고했다. 두 사람 모두 '가진 것 없지만 개천의 용'이란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불타는 정의감 뒤에 억울한 사람들을 대변하고, 삶을 변화시켜 주겠다는 '깡'은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밑도 끝도 없는 자존심은 황당하면서도 각자 증거와 자료를 앞세워 흥미로운 싸움을 예고해 극의 흥미를 불어넣었다. 현실과 타협할 듯, 타협하지 않고 정의구현에 나서는 박태용과 박삼수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기득권을 상대로 짜릿한 '한판 승'을 기대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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