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6' 이소라, 모창 능력자 꺾고 우승..시즌 종료[★밤TView]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0.10.30 23:34 / 조회 : 919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히든싱어6' 방송 화면


가수 이소라가 '히든싱어6'에서 모창 능력자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6' 마지막 회는 이소라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이소라는 모창 능력자 5인과 함께 대결을 벌였다. 1라운드에선 '신청곡'을 불렀다. 연예인 판정단은 1라운드부터 이소라를 찾지 못하고 헤매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첫 번째 탈락자는 735표를 얻은 박진아 씨였다. '피해의식 이소라'라고 소개한 그는 "(이)소라 언니의 노래 '피해의식'은 내게 여러 의미가 있다. 목소리 콤플렉스가 심했는데, '피해의식'을 들으며 편견이 많이 깨졌다"고 말했다. 박진아 씨는 이소라와 비슷한 톤으로 말을 이어가 연예인 판정단을 놀라게 했다.

218표를 받은 이소라는 5번 자리에 들어가 있었다. 5번이 모창 능력자라고 예측한 가수 린과 배우 박기웅은 어리둥절해 했다. 이소라도 "3번, 4번 분이 제 목소리 같았다"고 감탄했다.

2라운드에 진출한 이소라는 모창 능력자 4인과 '제발'을 열창했다. 2라운드 탈락자는 2064표를 받은 '쓸쓸 이소라'라고 소개한 이아리 씨였다. 이아리 씨는 "밤에 잠을 못 자서 '쓸쓸'을 날이 샐 때까지 하염 없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606명에게 지목을 받은 이소라는 3등으로 2라운드를 통과했다.

이소라와 남은 모창능력자 3인은 3라운드에서 '청혼'을 불렀다. 노래가 끝난 후 대다수의 연예인 판정단이 2번을 이소라로 지목했다. 하지만 이소라는 3번 자리에서 등장했다. 놀란 이수영은 "나는 3번이 2번을 따라 하는 줄 알았다"고 했고, 헨리는 "확실하게 2번이었다"며 놀라워했다.

2번에서 등장한 모창 능력자는 그룹 어반자카파의 권순일이었다. '아멘 이소라'라고 소개한 권순일은 "'아멘'은 내 인생곡이다. 늘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소라의 열혈 팬이라고 밝힌 그는 소장하고 있던 이소라의 카세트 테이프와 CD를 공개하기도 했다.

또 다른 2명의 모창 능력자는 '별 이소라' 김은주 씨와 '트랙9 이소라' 조혜진 씨였다. 김은주 씨는 "삼수를 하면서 정말 긴 시간 동안 입시를 하니까 자존감도 떨어졌다"며 당시 이소라의 '별'을 들으며 위로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조혜진 씨는 "2013년, 2016년에 앨범을 냈었다. 두 번 다 저의 의지와 상관없이 활동을 아예 못하고 굉장히 힘들었는데, '트랙9'이 감정적인 돌파구였다"고 이소라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소라는 "대중에게 노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받았다는 것이 감사해지는 하루"라고 말했다.

투표 결과, 3라운드 탈락자는 조혜진 씨였고, 이소라와 권순일, 김은주 씨가 4라운드에 진출했다.

세 사람은 4라운드에서 '바람이 분다'를 열창했다. 4라운드는 '진짜 이소라'에게 투표를 하는 룰이었다. 투표 결과 3등은 권순일(203표), 2위는 김은주(1067표) 씨였다. 이소라는 4282표를 받아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이소라는 "굉장히 놀랐다. 우승은 생각도 안했다. 놀랍고 미안하고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자 프로필
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