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SNS로 선수 훈계 논란... 英해설가 "초딩 같아"

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10.31 00:07 / 조회 :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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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무리뉴 감독. /AFPBBNews=뉴스1


토트넘 핫스퍼 조제 무리뉴(57) 감독이 SNS로 선수들을 공개 비판해 논란을 일으켰다. 아스널 출신 해설가는 이 행동이 경솔했다고 지적했다.

토트넘은 30일(한국시간)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J조 예선서 앤트워프에 0-1로 졌다.

무리뉴는 경기 후 자신의 SNS에 선수들에 대한 불평을 늘어놓았다. 무리뉴는 선수단 버스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이 버스에 탄 모든 사람들이 나처럼 화가 났으면 좋겠다. 내일 훈련은 아침 11시부터"라 적었다.

선수들이 투지도 없고 경기력도 형편 없어 경기에 패했다는 꾸지람으로 풀이된다. 오전부터 강훈련까지 예고했다.

아스널 출신의 BT스포츠 해설위원 마틴 키언은 무리뉴가 신중하지 못했다고 봤다.

영국 '토크스포츠'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키언은 "무리뉴가 너무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라커룸에서 해도 되는 말이다"라 평가했다.

키언은 "저게 과연 소통하는 방법인가? 할 말이 있다면 얼굴을 보고 말해야 한다. SNS가 아니라"라고 덧붙였다.

이어 원색적인 비난도 더했다. 키언은 "초딩(childish) 같다. 선수들은 입을 다물고 있지만 감독은 무슨 말이든 할 수 있다. 저런 말은 라커룸에서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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