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세' 토니 라루사, 시카고 화이트삭스 감독 부임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10.3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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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라루사. /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명장 토니 라루사(76)가 시카고 화이트삭스 지휘봉을 잡는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구단은 30일(한국시간) "토니 라루사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화이트삭스는 올해 60경기서 35승 25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3위로 시즌을 마쳤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올랐으나 오클랜드에 1승 2패로 밀리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시즌 종료 후 릭 렌테리아(59) 감독과 결별한 화이트삭스의 선택은 '76세' 노장 라루사였다. 이로써 라루사 감독은 지난 201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직을 내려놓은 뒤 10년 만에 현역 최고령 감독을 현장에 복귀하게 됐다.

라루사는 1979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1986년부터 1995년까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1996년부터 2011년까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각각 사령탑을 맡았다. 이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사장, 보스턴 레드삭스 사장 특별보좌역 등을 맡으며 야구계와 인연을 계속 이어나갔다.


1989년에는 오클랜드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으며, 2006년과 2011년엔 세인트루이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 기쁨을 맛봤다. 감독 통산 성적은 2728승 2365패(승률 0.536). 올해의 감독상도 4차례(1983,1988,1992,2002) 수상했으며, 2011년 은퇴 후 2014년 감독으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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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라루사.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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