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고 보고싶다"..故 김주혁 3주기, 데프콘·한정수 애도 [종합]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0.10.30 09:49 / 조회 :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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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주혁


배우 고(故) 김주혁이 우리 곁을 떠난 지 벌써 3년이 지났다. 고인과 절친했던 한정수, 데프콘이 김주혁을 그리는 글을 남겼다.

김주혁은 지난 2017년 10월 30일 갑작스러운 비보로 충격을 안겼다. 그는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 사고로 인해 4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경찰에 따르면 고 김주혁이 운전하던 벤츠 차량은 다른 차량과 충돌한 뒤 인근 아파트 중문 벽을 들이받고 계단 아래로 추락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김주혁을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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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프콘 인스타그램


이후 고 김주혁의 사망 원인에 대한 의문이 증폭돼 국과수에서 부검을 실시했지만 뚜렷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사고 당일 고 김주혁은 자택에 있다가 피부과에서 매니저를 만나기 위해 운전하고 가다가 사고를 당했다. 고 김주혁은 안전 벨트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충남 서산 가족 납골묘에 안치됐다.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 3'에 함께 출연했던 데프콘은 고 김주혁 사망 3주기 하루 전인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 김주혁의 묘역을 찾은 사실을 알렸다. 데프콘은 "오전에 구탱이형 산소에 다녀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여전히 주혁이형을 그리워하고 기억하고 계시네요. 오늘따라 더 생각나는 형의 따뜻한 미소가 저도 너무 그립습니다! 형 사랑합니다"라고 적으며 여전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김주혁과 절친인 한정수는 10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주혁이 팬분이 정말 소중한 영상자료를 보내주셨다. 주혁이의 진짜 평소 모습을 볼 수 있는"라는 글과 함께 여러 개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어 해시태그 'RIP', 'myfriend', '정말 좋은 친구', '보고싶다'를 덧붙이며 고 김주혁을 그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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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정수 인스타그램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고 김주혁은 영화 'YMCA 야구단', '싱글즈',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 '광식이 동생 광태', '청연', '아내가 결혼했다', '방자전', '커플즈', '독전',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무신', '구암 허준' 등에 출연했다.

특히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에 출연해 '구탱이 형'이란 별명을 얻었다. 그는 한층 친근해진 이미지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5년 S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연기상과 10대 스타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2006년 제42회 백상예술대상 방송부문 최우수 남자연기상, 2008년 제29회 청룡영화상 베스트커플상, 2017년 제1회 더 서울어워즈 영화부문 남자조연상 등을 품에 안았다.

뿐만 아니라 유작인 영화 '독전'으로 제55회 대종상영화제 남우조연상, 제39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조연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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