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리뷰] 'SON 45분 침묵' 토트넘 수비 참사, 앤트워프에 0-1 충격패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10.30 04:47 / 조회 :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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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선수단. /AFPBBNews=뉴스1
손흥민이 후반 45분 동안 활약을 펼친 토트넘(잉글랜드)이 로얄 앤트워프(벨기에)에 일격을 당했다. 수비수 벤 데이비스의 치명적인 실수가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

토트넘은 30일 오전 2시 55분(한국시간) 벨기에 안트베르펜에 위치한 보사윌 스타디온에서 펼쳐진 2020~21 유럽축구연맹(UEAF) 유로파리그 J조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지난 23일 LASK 린츠(오스트리아)와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둔 토트넘은 1승 1패(골득실 +2)를 마크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앤트워프는 2연승에 성공하며 조 선두로 올라섰다. 같은 시각 루도고레츠(불가리아)를 4-3으로 격파한 LASK 린츠가 1승1패(골득실 -2)로 3위에 자리했다. 4위는 루도고레츠.

토트넘은 비니시우스와 베르바인, 알리, 베일을 공격진에 배치하며 로테이션을 활용했다. 앤트워프는 음보카니와 라파엘로프, 미요시 등이 선발로 나섰다.

토트넘은 전반 초반부터 손발이 잘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최전방에서는 비니시우스가 스피드를 앞세워 분전했으나 이렇다 할 결정적인 기회는 잡지 못했다. 베일과 동선이 겹치는 모습도 연출했다. 전반 19분에는 베르바인이 로 셀소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슈팅까지 날렸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팽팽하던 흐름은 전반 29분 치명적인 벤 데이비스의 실수가 나오며 깨지고 말았다. 수비 진영에서 볼을 간수하다가 뒤로 턴하는 과정에서 음보카니에게 빼앗겼다. 이어 오른쪽에서 중앙을 향해 패스가 이어졌고 라파엘로프가 노마크 상태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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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워프 선수들이 첫 골이 터지자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선제골을 내준 토트넘은 반격에 나섰다. 전반 38분에는 베일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토트넘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무려 4명을 한꺼번에 교체하는 초강수를 뒀다. 유로파리그서는 교체 카드를 5장(교체 횟수 3회)까지 활용할 수 있는데 그 중 4장을 써버린 것. 로 셀소와 알리, 베르바인, 비니시우스를 빼는 대신 호이비에르, 라멜라, 모우라, 손흥민을 각각 교체로 넣었다.

하지만 토트넘 수비는 계속해서 위기를 맞이했다. 후반 9분에는 미요시가 박스 왼쪽에서 낮게 깔아 찬 크로스를 음보카니가 노마크 상태서 슈팅을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 14분 모험을 감수한 채 베일 대신 케인을 넣으며 모든 교체 카드를 다 썼다. 라멜라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에 배치된 가운데, 손흥민이 왼쪽, 케인이 중앙, 모우라가 오른쪽에 각각 섰다.

토트넘은 후반 26분 또 대위기를 맞이했다. 역습 상황서 시멘 주클레로드에게 침투 패스가 이어졌고, 골키퍼와 1:1 기회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위로 뜨고 말았다. 0:3이 되어도 이상할 경기가 아니었다. 득점을 노리는 토트넘은 미드필더와 수비진 간격이 계속해서 벌어지며 위험한 역습을 허용했다.

후반 35분이 넘어가자 앤트워프는 터프한 몸싸움을 하면서 수비에 치중하기 시작했다. 후반 45분에는 손흥민이 문전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상대 수비수 2명의 필사적인 태클에 막히고 말았다. 결국 후반 추가 시간 5분이 흘러갔고, 끝내 앤트워프의 골문을 열지 못한 토트넘은 씁쓸하게 0-1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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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앤트워프전 주요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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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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