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굴' 이제훈 "현대극서 첫 수염..새로운 모습 발견과 표현 좋았다" [인터뷰②]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0.10.29 11:08 / 조회 :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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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제훈(36)이 영화 '도굴'을 통해 현대극에서 처음으로 수염을 기른 자신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제훈은 29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도굴'(감독 박정배)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 분)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다.

이제훈은 극중 강동구 역을 맡았다. 강동구는 흙 맛만 보고도 유물이 어디 있는지 알아내는 천부적 기질을 타고난 도굴꾼이다.

이날 이제훈은 "사극을 통해서 수염을 붙이고 나온 적은 있었는데 현대극에서 '수염을 기른다고 한다?'라는 것을 상상은 했었다. 시도를 한 부분에 있어서는 선뜻 용기를 내서 표현하기가 어려웠던 거 같다. 제가 수염이 많이 나는 타입도 아니고, 평소에 수염을 길렀을 때 '멋있나?', '괜찮나?'라는 생각을 했을 때 스스로 동의를 할 수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작품의 캐릭터가 수염을 기르고 지저분한 모습을 보여줘도 괜찮겠다라는 생각을 했을 때 아이디어 혹은 해도 괜찮은 것 같았다. 또 했으면 좋겠다고 해주셨던 분장팀의 이진영 대표님이다. 이진영 대표님께서 잘 어울리고 해도 좋다라고 용기를 줬다. 그렇게 나올 수 있게 됐다. 그렇게 이야기 하지 않았으면 제가 수염을 기르고 현대극에서 표현을 하지 못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라고 설명했다.

이제훈은 "그런 부분에 있어서 새로운 모습을 표현하고, 발견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러한 부분의 틀을 깨니까 다음 작품에서도 약간 지저분한 모습을 보여줘야 되서 또 수염을 기르고 나왔다. 배우로서 변화를 할 수 있는 부분을 보여줄 수 있다라는 게 좋기도 하다. 변신까지는 아니겠지만, 이런 이미지도 표현할 수 있다는 것 혹은 캐릭터가 생겼다. 저는 좋은 것 같다. 저는 좋아서 표현을 했는데 관객분들은 또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도굴'은 오는 11월 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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