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평소 간극 있었던 나, '도굴' 통해 에너지 샘솟았다" [인터뷰①]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0.10.29 11:07 / 조회 : 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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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제훈(36)이 영화 '도굴'을 통해 에너지가 샘솟았다고 밝혔다.

이제훈은 29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도굴'(감독 박정배)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 분)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다.

이제훈은 극중 강동구 역을 맡았다. 강동구는 흙 맛만 보고도 유물이 어디 있는지 알아내는 천부적 기질을 타고난 도굴꾼이다.

이제훈은 '시그널', '건축학개론', '아이 캔 스피크' 등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진중하고 진지했던 캐릭터에서 벗어나 잔망스럽고 능글능글한 모습을 선보인다.

이날 이제훈은 "이런 캐릭터를 맡은 건 처음이었다. (제가 맡은 캐릭터가) 굉장히 들뜨면서 말도 많았고 깐죽거리고 까불거린다. 그러면서 무언가 목표로 하는 설계자의 역할, 리더로 극을 이끌어가는 사기꾼이다. 기질도 있으면서 능글맞고 천연덕스럽게 표현하는 게 평소의 저와는 간극이 있었다. 처음에 '어떻게 표현해야되나'라는 고민을 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고민을 할 필요가 없었던 게 시나리오가 저한테 너무 재밌고 신났다. 그 흐름만 따라가도 충분히 (에너지가) 저절로 샘솟았다. 현장에 오는 시간이 즐거웠다. 즐거움과 동시에 같이 하는 배우들의 앙상블이 좋았다. 저를 잘 받아주고 믿어주고 제가 (연기하는) 방향에 있어서 함께 하고자 하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더 신나게 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제훈은 "던졌는데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같이 못 한다는 느낌을 받으면 주눅이 들고 주춤할 수 있다. 이번 작품에서 감사하게도 좋은 선후배들을 만나게 되서 여태까지 촬영했던 작품들 중에 생각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장에 왔었던 영화 같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또한 "저도 현장에 대한 경험이나 사람들을 만났을 때 적은 나이가 아니다 보니까 먼저 말을 걸고 친근하게 대할 수 있게 저를 열어줘서 보여주는 느낌을 받았다. 그 전엔 선배님들 만났을 때 말수가 거의 없었다. 이제는 선배님들을 만나도 편하게 두서가 없어도 제 이야기를 하는 변화가 생긴 것 같다. 그 변화가 저는 나쁘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라고 전했다.

한편 '도굴'은 오는 11월 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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