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패스 0' 벤제마, 비니시우스 실제로 무시…멘디도 3개 뿐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0.10.29 05:57 / 조회 : 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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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 카림 벤제마(33)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0)를 따돌렸다. 실제로 벤제마가 비니시우스에게 연결한 패스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벤제마의 뒷담화가 딱 걸렸다. 벤제마는 지난 28일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2차전 묀헨글라트바흐와 원정 경기에 나섰다.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끈 벤제마는 베테랑 면모를 보여줬어야 하지만 어린 선수를 배제하려는 좋지 못한 행동이 카메라에 담겼다.

벤제마는 0-1로 전반을 마치고 후반을 앞둔 상황에서 페를랑 멘디와 대화하는 장면이 스페인 방송 '엘 치링기토'에 잡혔다. 흐름을 뒤집어야 하는 상황에서 벤제마의 요구는 의외였다. 벤제마는 멘디에게 프랑스어로 "비니시우스는 상대팀처럼 뛰고 있어. 내게 맞춰"라고 했다.

부진한 비니시우스를 배제하라는 이야기였다. 더욱 문제는 바로 옆에 비니시우스를 두고 프랑스어로 자신들만 속닥거렸다는데 있다. 브라질 출신으로 프랑스어를 모르는 비니시우스를 대놓고 무시한 처사다.

벤제마는 자신의 말처럼 후반 들어 비니시우스를 동료로 생각하지 않았다. 축구 기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옵타'는 "벤제마가 후반 비니시우스에게 패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반에는 3차례 패스를 건넸던 벤제마였는데 후반에는 비니시우스가 교체되기 전까지 호흡을 맞추지 않았다.

벤제마의 말을 들은 멘디는 어땠을까. '마르카'에 따르면 멘디도 같은 라인에 선 비니시우스에게 3번의 패스만 건넸다. 결국 비니시우스는 후반 25분 에덴 아자르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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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옵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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