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미·이재원→이창훈, '박보검 인성' 칭찬 릴레이.."보검이는요" [★FOCUS]

박보검, 신동미(사진 아래 맨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이재원, 이창훈/사진=tvN(박보검 사진),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사진 아래 맨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미스틱스토리

"박보검이요? 어떤 사람이냐면요, 글쎄…"

'청춘기록' 종영 후 박보검의 인성에 대해 배우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신동미, 이창훈, 이재원, 김건우, 변우석 등 그와 함께 호흡을 맞춘 스타들이 아낌없는 칭찬 릴레이를 했다.


박보검은 지난 27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에 남자 주인공 사혜준 역으로 출연했다. 사혜준은 모델에서 배우로 전업, 설움을 딛고 스타덤에 오른다. 현실적이기도 하지만, 때로 주변 사람들이 대신 걱정하고 나설 정도의 '선함'을 소유한 인물이다.

이런 사혜준은 박보검의 '선한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지면서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저런 스타가 있어?'라는 생각도 들 정도로, 교만하지 않으면서 시청자들의 애정도 더욱 커졌다. 시청자 뿐만 아니라 박보검과 '청춘기록'에서 연기한 배우들은 매체 인터뷰를 통해 '애정'을 표하고 있다. '박보검앓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의 인성에 대해 칭찬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청춘기록'에서 사경준 역을 맡아 박보검의 형으로 나섰던 이재원. 그는 박보검에 대해 "데면데면하지 않았다. 대본 리딩 때 만났는데, 저를 안아줬다. (연기를 위해서) 친근해져야 하니 그런 것도 있었을 것"이라며 "(박보검은) 그냥 착하고 인성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자기 역할에 몰입도 대단하지만, (작품과 신의) 전체적인 완성도를 생각하는 태도도 대단하다. 제가 묻어가는 느낌이었다"면서 박보검의 인성 뿐만 아니라 연기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신동미는 '청춘기록' 종영 인터뷰 자리에서 "나의 사스타"라면서 '청춘기록'에서 불렀던 것처럼 박보검을 부르기도 했다. 그녀는 극중 사혜준의 매니저 이민재 역을 맡아 여러 시련을 함께 극복해 나간 인물이다.

신동미는 "박보검은 현장을 밝게 만들어 주는 선한 힘이 있는 배우인 것 같다"면서 "그런 밝은 에너지를 제가 너무 좋아했던 것 같다. 그 에너지 때문에 잘 할 수 있던 것 같다. 다른 배우 인터뷰 봤는데 다 칭찬이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배우기도 하면서 좋은 사람이다"고 덧붙였다.

극중 박보검을 괴롭혔던 '빌런' 이태수 역을 맡았던 이창훈 역시 칭찬을 늘어놓았다. 그는 "보검이는 겪어보면, 극중 사혜준보다 조금 더 선한 면이 있다"면서 "소문으로 착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직접 겪어보니까, 판타지가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또 "식상할 수 있지만, 사혜준보다 박보검이 더 착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창훈은 군 복무 중인 박보검이 군대 생활도 잘 해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보검이는 자신이 속한 단체를 아름다운 집단으로 만들 친구라고 본다. 군대에서도 그렇게 하겠죠. 여리여리해 보이지만 힘도 되게 세다. 일 머리도 있는 친구라서, 군대에서도 잘 하고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더불어 "제가 병장으로 일할 때보다 더 잘 하고 있을 것 같다. 기본적으로 사람을 대할 줄 알고, 배려할 줄 안다. 그래서 군대에서도 저보다 백배는 잘 하고 있을 거다"는 말로 '착한 박보검'의 군생활을 예상했다.

이외에 김건우는 "듣던 것보다 훨씬 더 배려의 아이콘 같은 존재였다"며 박보검에게 감탄했다. 또 변우석은 "일단 보검이라는 친구는 모든 분이 아시겠지만 배려심이 많고 착하고 그러면서도 연기적으로 깊게 들어가 있는 친구다. 감정의 표현도 좋다. 그 친구한테 많이 배웠다. 너무 행복하게, 친구처럼 촬영을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청춘기록' 방송을 앞두고 지난 8월 31일 진해 해군 교육사령부로 입대, 군 복무를 시작한 박보검. 입대 전 마지막 드라마 '청춘기록'의 종영을 함께 하지 못했지만, 그의 존재감은 실로 대단했다. '청춘기록'에서 박보검과 호흡을 맞춘 배우들의 '인성 칭찬 릴레이'. 훗날 박보검은 이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털어놓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