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방해해도 문제 없다' MVP 출신 로즈, 육아 중에도 폭풍훈련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10.28 17:55 / 조회 : 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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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로즈. /사진=AFPBBNews=뉴스1
부활하는데 이유가 있다. 'MVP 출신' 데릭 로즈(32·디트로이트)가 새 시즌을 위해 폭풍훈련에 임했다.

미국의 오버타임은 28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로즈의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웨이트 훈련장에서 보기만 해도 무거운 기구들을 들어 올리며 몸 관리에 들어간 모습이었다. 훈련 기구를 사용한 기본적인 훈련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눈에 띄는 것은 로즈의 아이들. 로즈의 옆에서 훈련 기구를 만지고 신발을 던지는 등 끊임없이 방해하는데도 로즈는 묵묵히 훈련을 소화했다.

로즈는 인간승리의 대명사로 꼽힌다. 큰 부상을 여러 차례 이겨냈다. 지난 2008년 전체 1순위로 시카고 불스로 입단한 로즈는 2009년 신인상을 차지해 주목을 받았다. 또 로즈가 22세 6개월이던 2011년에는 역대 최연소 NBA 정규리그 MVP를 거머쥐었다.

하지만 로즈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부상 불운이 이어졌다. 2012년 왼쪽 무릎 수술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무릎 수술만 네 번을 받았다. 이에 2016년 시카고에서 뉴욕 닉스로 트레이드 됐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유타 재즈 등을 옮겨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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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로즈의 훈련 영상. 아이들이 신발을 던지는 등 방해하고 있다(빨간색 원). /사진=오버타임 영상 캡처
그럼에도 로즈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정신력이었다. 2018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유니폼을 입고 조금씩 부활을 알린 로즈는 디트로이트로 이적한 뒤 팀 주축 선수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 로즈는 정규시즌 50경기에 출전해 평균 득점 18.1점, 리바운드 2.4개, 어시스트 5.6개를 기록했다.

새 시즌 준비 과정도 순탄해 보인다. 육아 중에도 로즈는 흔들림 없이 폭풍훈련에 임했다. 로즈의 열정과 의지가 대단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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