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기록' 이재원 "박보검, 몰입도 대단! 묻어간 느낌 들었다"(인터뷰②)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 사경준 역 이재원 인터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0.10.28 15:52 / 조회 :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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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재원/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재원(34)이 '청춘기록'에서 '박보검의 형'으로 박보검과 호흡을 맞춘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이재원은 28일 서울 강남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극본 하명희, 연출 안길호,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스튜디오드래곤) 종영 인터뷰에서 형제로 호흡한 박보검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재원은 '청춘기록'에서 사경준 역을 맡았다. 사경준은 사혜준(박보검 분)의 형으로, 공부는 잘하지만 융통성 없다. 동생에게 팩트폭격하며 얄미운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동생을 향한 악플러에 발벗고 나서기도 하며 가족 사랑을 보여주기도 했다.

방송 전 '박보검의 형' 역할을 맡게 돼 화제를 모았던 이재원이다. 일부 시청자들은 '싱크로율'을 언급하기도 했다. 큰 관심에 배우도 부담스러울 수 있던 상황이지만, 이재원은 "보검이와 형제 싱크로율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 극에서 '아버지 DNA'로 설명이 잘 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이재원은 박보검과 호흡에 대해 "대본 리딩 때 만났는데, 저를 안아줬다. 역할 상 서로 친근해져야 한다는 것도 있었겠지만, 그냥 착하다"며 "인성이 좋아서 주위 배우들, 스태프들에게도 잘 했다. 그리고 자기 역할에 대한 몰입도가 대단했다. 전체적인 완성도를 생각하는 태도가 놀라웠다. 제가 묻어가는 느낌도 있었다"고 했다.

또한 "보검이가 군대 가서 자대 배치를 받고, 연락을 해줬다. 저희 ('청춘기록'에서) 가족들 대화방이 있는데, 거기에 '잘 있다'고 남겼다. 보검이가 방송을 못 봤다고 해서 울화통이 터졌다. 가장 고생한 친구가 방송을 못봤다고 하니 안타까웠다"고 울컥했던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박보검 외에 극중 부모였던 박수영, 하희라와 함께 한 소감도 털어놓은 이재원. 그는 "박수영 선배는 '나의 아저씨' 때부터 팬이었다. 생활 연기를 정말 잘하신다. 일상 아빠처럼 해주셨고, 제가 팬심이 있다보니 설레어 하면서 호흡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어 "하희라 선배님은 따뜻한 분이다. 촬영 때 제 아내가 임신한 상태였는데, 그것까지 신경 써서 이야기 해주셨다. 하희라 선배님과 하면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큰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이재원은 극 중반 이후 사혜준의 매니저 이민재 역의 신동미와 멜로를 예감케 하기도 했다. 물론,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제대로 그려지지는 않았다. '어쩌면' '혹시?' 하는 정도. 이에 이재원은 "제 입장에서는 작가님이 고민하셨던 것 같다" 극 흐름상 조금 늦어졌다. 만나는 게. 회차가 얼마 남아 있지 않아서. 둘이 '어쩌면' 정도로 써주신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캐릭터 변하는 거는 싫었는데, 동미 선배님하고, 어쩌면 멜로 느낌 날 수도.. 얘기하셨다. 그래서 너무 설랬다. 그 부분 작가님이 어떻게 써주실지 궁금했다. 어느 정도 기대했는데, 시간이 조금 짧았다.

한편 '청춘기록'은 현실의 벽에 절망하지 않고 스스로 꿈과 사랑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청춘들의 성장 기록을 다뤘다. 지난 27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했으며, 박보검, 박소담 등이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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