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엽고 발랄해"..'도굴' 이제훈X조우진X신혜선X임원희가 뿜어낸 유쾌 에너지[종합]

용산=강민경 기자 / 입력 : 2020.10.28 17:38 / 조회 :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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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신혜선, 임원희, 조우진(왼쪽부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이제훈, 조우진, 신혜선, 임원희가 영화 '도굴'을 통해 어려운 시국 속 유쾌한 에너지를 전할 준비를 마쳤다.

2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도굴'(감독 박정배)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이제훈, 조우진, 신혜선, 임원희 그리고 박정배 감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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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 분)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다.

이날 이제훈은 "영화를 처음 봤는데, 역시 시나리오가 재밌으니까 캐릭터들이 어떻게 살아 숨쉴 지 궁금했었다. 보면서 유쾌했고 선배님들 그리고 많은 배우 분들과 호흡을 맞췄던 촬영장이 기억이 많이 남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쾌했고, 땅굴을 팔면서 흙먼지 뒤집어썼던 기억이 많이 나서 고생했지만 재밌는 영화가 나왔다는 점에서 기분이 좋다"라며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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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진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조우진은 "영화를 잘 봤다. 모처럼 한국에 재밌고 유쾌하고 귀여운 범죄오락무비가 나오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신혜선은 "처음 봤는데 정말 유쾌하게 봤다. 시나리오를 볼 때도 촬영 할 때도 느낀 거였지만, 저는 다른 선배님들에 비해 편하게 촬영을 했구나 싶다. 다시 한 번 선배님들이 고생을 많이 하셨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티키타카를 잘 봤다"라고 했다. 임원희 역시 "너무 호흡이 잘 맞는 모습이 즐겁고 재밌었다"라고 힘을 보탰다.

영화 '청연', '도가니', '수상한 그녀' 등 장르 불문 다양한 작품의 조감독을 맡으며 오랜 시간 충무로에서 활동한 박정배 감독. 그는 아무도 알지 못했던 도굴의 세계를 다룬 범죄오락 영화 '도굴'을 통해 스크린에 데뷔한다. 박정배 감독은 영화를 보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너무 떨리는 순간이다 배우분들도 처음 보셨다. 다들 잘 보셨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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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도굴'을 연출한 박정배 감독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박정배 감독은 데뷔작부터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제훈, 조우진, 신혜선, 임원희까지. 그는 "배우들을 처음 캐스팅 할 때 '이분이 하면 좀 새롭겠다?' 또는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고 기대가 되는 분'을 염두하고 캐스팅을 진행했다. 원하는대로 캐스팅이 다 이루어졌다. 말이 안 되는 것 같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박정배 감독은 그 중 이제훈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제훈씨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그렇고, 현장에서도 그렇고 머릿 속에 영화 밖에 없는 사람이다. 매일 집에서 영화를 보고 시나리오를 본다고 하더라. 현장에서도 매일 콘티를 봤다. 무서울 정도로 영화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고 저 또한 긴장이 됐다. 정말 시너지를 많이 받은 것 같다. 감명 깊었던 건 굉장히 많은 테이크를 가져갔을 때 저는 오케이였는데, 본인은 더 할 수 있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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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이제훈은 자신이 출연했던 작품 중 가장 능청스러운 캐릭터를 연기했다. 이제훈이 연기한 강동구는 흙 맛만 보고도 유물이 어디 있는지 알아내는 천부적 기질을 타고난 도굴꾼이다. 그는 "제가 여태까지 했던 작품들을 돌아봤을 때 영화적인 적근에 있어서 장르적 쾌감이나 작품에서 의미를 찾으려고 하는 작업을 하지 않았나 싶었다. 개인적으로 극장에서 아무 생각없이 즐기면서 보고 행복한 마음으로 나왔을 때 '영화를 참 잘 봤다'라는 기분이 들 때가 많다. 저도 제가 나온 작품을 보면서 뭔가 희희덕거리고 즐거우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 작품이 '도굴'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제훈은 "배우로서 연기하면서 캐릭터에 대한 분석이나 어떻게 연기를 해야할지 고민을 하게 되는데 시나리오 자체에서 강동구라는 캐릭터가 유연하고 능청스럽고 천연덕스럽게 주변 사람들을 요리해 나가는 그림이 인상적이었다. 그냥 흐름에 맞춰서 연기를 했었다. 다른 레퍼런스나 작품 캐릭터를 보면서 연구한 게 아닌 시나리오 그 자체의 인물을 흡수했다. 이 작품을 찍으면서 (강동구와 같은) 능청스러움을 많이 가져간 것 같다. 또 이 작품을 하면서 새로운 저를 발견한 것 같다. 그래서 고맙고, 또 이 작품의 캐릭터를 한 번 더 연기할 수 있길 희망한다"라고 소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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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조우진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조우진은 극중 존스 박사 역을 맡았다. 존스 박사는 전 세계 고분지도가 뇌리에 박혀 있는 자칭 한국의 '인디아나 존스'이자 벽화에 대해서는 모르는 게 없는 고분 벽화 도굴 전문가다. 존스 박사를 연기한 조우진은 오랜만에 코미디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코미디 연기는 정말 어려운 것 같다. 사람을 즐겁게 하고, 웃음을 짓게 하는 건 어려운건데 진정성 하나로 파고 들면 조금이라도 미소를 자아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박정배 감독님께 재차 재밌었는지 확인하면서 작업을 했다"라고 밝혔다.

조우진은 애드리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여러분들의 감성을 건드려야되는 연기자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앞으로는 더 재밌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애드리브는 감독님께 매 테이크, 매 신, 더 나아가서는 매일 대사나 동작을 선물해드린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많이 편집 당하긴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임원희의 애드리브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조우진은 "임원희 선배님의 애드리브가 흘러 넘쳐서 리액션 하느라 바빴다. 다 못 보여드리는 게 개인적으로 안타까울 정도다. 엄청난 애드리브 대향연이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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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선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신혜선은 유물에 대한 해박한 지식, 보물을 알아보는 뛰어난 안목, 고급스러운 취향까지 고미술계를 강타한 뉴페이스이자 엘리트 큐레이터인 윤실장을 연기했다. 그는 "세희는 엘리트하게 보이고,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이어야 했다. 신경 쓴 건 말투를 차분하게 하려고 했으며, 똑 부러지게 말하려고 했다. 감독님께서 외국어를 말씀하셨는데, 외국어를 잘하게 보이게끔 연습을 많이 했다. 또 속을 알 수 없는 친구이기 때문에 마투나 표정에서 감정 표현을 주지 않으려고 했다. 미세하게나마 보였으면 좋겠다고 했어 이러한 부분을 신경썼다"며 자신이 연기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말했다.

극중 유창한 외국어 실력을 선보인 신혜선은 외국어를 할 줄 아는 게 없다고 털어놨다. 신혜선은 "외국어를 공부하는 게 아니라 대사 자체를 외우는 거라 음악을 듣는 듯이 반복해서 들었다. 툭 누르면 다다다 나올 수 있게끔 외웠다. 일본어는 선생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감정선에 맞춰서 녹음을 해주셨고, 현장에도 나와주셨다. 중국어 같은 경우에는 저희 언니가 중어중문학과를 나왔다. 중국어는 언니와 언니 친구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 집에서 1대 1 과외를 받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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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희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임원희는 "스트레스 날릴 수 있도록 고생해서 촬영했다"라고 말했다. 신혜선은 "영화를 확인하고 당당하게 말씀 드릴 수 있다. (극장에) 오셔서 유쾌한 에너지 잔뜩 얻어가시길 바란다", 조우진은 "모처럼 귀엽고 재밌고 발랄하고 밝은 범죄오락영화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 저희의 위로 한 스푼 받아서 잘 간직하셨으면 한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제훈은 "저희 영화가 관객분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드릴 수 있는 희망이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과연 관객들은 이제훈, 조우진, 신혜선 그리고 임원희가 전달할 유쾌한 에너지를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도굴'은 오는 11월 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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