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츠 홈런+철벽 불펜' LAD, TB 꺾고 32년 만에 WS 우승!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10.28 12:38 / 조회 :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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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 기뻐하는 다저스 선수단.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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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선수들이 6회 역전한 뒤 소리를 지르고 있다.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1988년 이후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한을 풀었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 2020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6차전서 3-1로 역전승했다. 0-1로 끌려갔지만 6회 2점을 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 승리로 다저스는 4승 2패로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2018년 월드시리즈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에 1승 4패로 준우승에 머물렀던 설움을 털어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보스턴 시절 선수로 차지했던 2004년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에 이어 감독으로도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날 선취점은 벼랑 끝에 몰린 탬파베이가 냈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랜디 아로자레나가 다저스 선발 토니 곤솔린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하지만 탬파베이의 리드는 계속되지 않았다. 6회말 1사 다저스 오스틴 반스가 중전 안타를 때려내자 탬파베이는 승부수를 던졌다. 잘 던지던 블레이크 스넬 대신 닉 앤더슨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다저스는 무키 베츠의 2루타로 2,3루를 만든 뒤 다음 코리 시거 타석에서 나온 폭투를 틈타 1-1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시거가 1루수 땅볼을 쳐 3루 주자 베츠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7회부터 브루스더 그라테롤, 훌리오 유리아스로 탬파베이 타선을 꽁꽁 묶었다.

다저스는 8회말 선두타자 베츠의 달아나는 솔로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까지 박았다. 9회초 유리아스는 마누엘 마고, 마이클 브로소, 윌리 아다메스를 모두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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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아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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