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없어도 잘 나가는 다저스 "토종 재능 키웠다" 美언론 분석

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10.28 05:09 / 조회 : 1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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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AFPBBNews=뉴스1
보스턴 레드삭스가 LA 다저스를 본받아야 한다고 보스턴 언론이 주장했다.

'보스턴헤럴드'는 27일(한국시간) "2018 월드시리즈 이후 레드삭스와 다저스는 완전히 다른 길을 걷고 있다"고 부러운 심경을 내비쳤다.

레드삭스는 2018년 월드시리즈서 다저스를 4승 1패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레드삭스는 이후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다저스는 와신상담, 전력 강화에 매진했다. 2019년 디비전시리즈 진출 이후 2020년 다시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5차전 현재 탬파베이 레이스에 3승 2패로 앞서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다저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내부 FA 자원을 다수 놓쳤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원투펀치를 이룬 류현진도 놓쳤다. 류현진은 4년 8000만 달러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다저스는 류현진 외에 야스마니 그랜달, 리치 힐 등을 붙잡는 데 실패했다.

보스턴헤럴드는 "다저스는 류현진과 힐, 그랜달을 토종 재능으로 적절하게 대처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무키 베츠까지 영입했다. 불과 2년 전 레드삭스와 비슷했던 다저스는 훨씬 강해졌다"고 지적했다.

보스턴헤럴드는 "다저스는 2016년 드래프트에서 뽑은 유망주들을 빅리그에 안착시켰다. 윌 스미스와 토니 곤솔린, 더스틴 메이는 모두 핵심 멤버로 자라났다"고 덧붙였다.

이어 레드삭스의 암담한 현실을 꼬집었다. 보스턴헤럴드는 "레드삭스는 무엇을 했는가? 조켈리와 크레이그 킴브렐, 릭 포셀로를 모두 FA로 잃었다. 크리스 세일은 수술대에 올랐다. 네이선 이오발디에게 4년 6800만 달러를 안겼는데 그는 계약 이후 고작 6승 뿐"이라 비판했다.

보스턴헤럴드는 "2018년부터 너무 다른 방향으로 나아간 두 팀이다.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이제 1승이 남았다"며 입맛을 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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