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상대팀엔 악몽... 전세계 모든 팀이 원할 선수" 맨유 전설도 극찬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10.27 17:02 / 조회 :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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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한국시간) 번리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전설 개리 네빌(45)이 손흥민을 극찬했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영국 터프 무어에서 펼쳐진 번리와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토트넘은 3승2무1패로 승점 11점을 마크하며 리그 5위로 단숨에 점프했다. 반면 번리는 또 리그 첫 승에 실패, 1무 4패를 올리며 리그 18위에 머물렀다.

이날 손흥민은 시즌 10호골이자 리그 8호골을 터트리며 리그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후반 31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서 올라온 공을 케인이 머리로 돌려 문전으로 보냈고, 이를 손흥민이 마무리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번리의 골망을 갈랐다. 올 시즌 9경기 만에 기록한 두 자릿수 득점이자, 4경기 연속 골을 넣은 순간이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해설을 맡고 있는 네빌은 경기 후 "지난 주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이 월드클래스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무리뉴도 동의했다고 들었다. 나 역시 (손흥민이 월드클래스라는 것에 대해) 완전 동의한다(I would absolutely agree)"며 극찬했다.

이어 "그는 정말 어마어마하게 놀라운 선수다. 그와 상대를 하는 팀들은 악몽을 꾸는 일과 같을 수밖에 없다. 그는 모든 걸 다 해내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네빌은 "우리는 라힘 스털링(26·맨체스터 시티)과 사디오 마네(28), 모하메드 살라(28·이상 리버풀)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나눈다. 하지만 손흥민 역시 같은 레벨이다. 만약 그가 리버풀이나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었다면, 스털링, 마네, 살라와 같은 활약을 보여줬을 것이다. 그는 정말로 뛰어난 선수"라고 감탄했다.

이어 "내 생각에 전 세계 모든 팀들이 손흥민을 영입하고 싶을 것이다. 유럽이나 EPL에서 그를 안 데려가고 싶은 팀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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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리 네빌.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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