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기록' 김건우 "시상식 못 가봐..꼭 가보고 싶다"(인터뷰①)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 박도하 역 김건우 인터뷰

장은송 기자 / 입력 : 2020.10.28 08:00 / 조회 : 1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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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굳피플


현실의 벽에 절망하지 않고 스스로 꿈과 사랑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청춘기록'이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27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은 배우, 메이크업 아티스트, 은행원, 변호사 등 다양한 직업군에서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극 중에서 톱스타 '박도하' 역을 맡은 배우 김건우(28)는 애초에 특별출연으로 캐스팅됐으나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이며 매력을 뿜어내 분량이 늘어나게 됐다.

'청춘기록'의 연출을 맡은 안길호 감독은 "김건우는 극 중 사혜준(박보검 분)의 성공기를 더 눈부시게 만든 일등공신이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건우는 지난 22일 스타뉴스와 만나 "감독님이 진짜 감사한 분이다. 제가 워낙 감독님 팬이어서 함께 작업한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넘치게 표현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제가 원래 작품을 하게 되면 캐릭터를 만들 때 좀 깊게 들어가는 편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특별출연이라 그런 무거운 마음에서 벗어나서 즐겁게 촬영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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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굳피플



톱스타 박도하는 누구에게도 지고 싶지 않아 하는 인물이다. 사혜준과 원해효(변우석 분)를 향한 질투를 드러내는 장면들을 보고 있노라면 "내가 제일 잘났고, 잘나야 해"라고 온몸으로 표현하는 것만 같다.

이에 대해 김건우는 "(박도하는) 굉장히 이기적이고 안하무인이기도 한 것 같다. 좋게 해석해 보자면 '나'를 너무 사랑해서, '나'밖에 몰라서 나오는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도하와 나는 정반대의 성격인 거 같다. 저는 남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다. 이러한 성격이 저한테도 스트레스이기도 하다. 저는 하고 싶은 말도 잘 못하고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는 편이라면 박도하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 큰 차이다"라며 자신의 성격을 털어놨다.

박도하라는 캐릭터는 이기적이고 자격지심에 곧잘 휩쓸리지만 뭔가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다. 김건우의 매력적인 연기가 이끌어낸 결과다.

그런 그의 기억에 가장 크게 남아있는 장면은 무엇일까. 김건우는 "극 중에서 시상식 신이 있다. 그날 감독님이 리허설을 할 때 '네가 시상식 다녔을 때처럼 똑같이 하면 된다. 실제 시상식이랑 똑같이 연출해 놨다'고 하셨다. 그런데 제가 시상식을 가본 적이 없다. 현장이 실제 시상식이랑 똑같았는데 그때 꼭 진짜 시상식을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인터뷰②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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