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카이로스' 신성록, 딸 유괴→이세영과 시간 차 소통 [★밤TV]

이시연 기자 / 입력 : 2020.10.27 06:15 / 조회 : 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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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드라마 '카이로스' 방송 화면


'카이로스'에서 신성록이 딸을 잃고 이세영과 시간차 소통을 하는 아이러니를 보였다.

지난 26일 오후 첫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카이로스'에서 어린 딸이 유괴당해 절망에 빠진 김서진(신성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서진은 유중건설 최연소 이사로 등장했고 회사 내에서 성공만을 위해 달리는 인물이었다. 마침 회사에서 임원이 참석하는 자선 공연이 개최됐고 임원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김서진은 자신의 아내 강현채(남규리 분)에게 공연에 서 연주를 하라고 강요했다.

유명 바이올리니스트였던 강현채는 후배와의 기량 차이로 공연에 부담을 느꼈지만 남편 김서진의 완강한 강요에 어쩔 수 없이 무대에 섰다. 이후 강현채는 공연에서 바이올린 연주를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회사 임원들의 환심을 얻었지만 딸 김다빈(심혜연 분)의 실종 소식을 접하고 정신을 잃었다.

실종 아이 찾기 전단지까지 배포했지만 김다빈은 찾을 수 없었다. 강력반 팀장 박호영(임철형 분)은 "너무 흔적이 없다. 단순 실종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며 납치를 의심했다. 그때 김서진은 '발신번호 표시제한'으로 걸려온 전화를 받았고, 정체불명의 남자는 "아이는 잘 있습니다. 다시 연락하겠습니다"라는 말만 남긴채 끊었다. 이후 김서진은 남자의 전화를 또 기다렸고 피 말리는 기다림의 시간을 깬 건 한애리(이세영 분)의 전화였다.

한편, 취업준비생이자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한애리(이세영 분)는 엄마 곽송자(황정민 분)가 신장 이식을 위한 검사 중 심정지 증상을 보이는 등 건강에 문제가 생기자 돌아가신 아버지가 쓰던 휴대전화 번호로 전화를 걸어 자신의 힘든 마음을 털어놓았다.

그 번호는 자신이 쓰는 번호이기도 하다. 즉 아버지를 기리며 아버지가 쓰던 번호를 물려받은 것. 애리는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자신의 번호로 전화를 걸어 마음을 달래곤 했다. 이 가운데 한애리는 휴대전화를 분실했고 자신의 휴대전화를 누군가 획득했다면 반드시 전화를 받을 것이라 생각했다.

자기 폰 번호로 전화를 건 한애리는 수신자에게 "제 휴대폰 주우셨죠? 빨리 돌려달라"고 요구했으나, 전화를 받은 김서진은 황당해하며 "잘못 걸었다"고 단호하게 말한 뒤 끊었다.

한애리와 김서진은 한 달의 시간 차를 두고 소통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아이러니한 상황에서 김서진은 자신의 딸 김다빈을 '시간 차'를 이용해 찾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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