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면 호날두만큼 타격" 라모스, '종신 레알' 보인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10.26 21:00
  • 글자크기조절
image
레알 마드리드 16년차 세르히오 라모스. /AFPBBNews=뉴스1
'캡틴' 세르히오 라모스(34)에 대해 연장계약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미 16년차. 종신 레알이 보인다. 최고의 선수이기에 놓칠 이유가 없다.

스페인 마르카는 26일(한국시간) "현재 레알의 최우선 과제는 라모스와 연장계약이다. 다른 것은 떠오르지 않는다. 라모스가 떠나는 것은 큰 일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탈만큼 클 것이다"라고 전했다.


아스 역시 같은 날 "현재 모든 상황이 라모스의 연장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 라모스가 우위에 섰다. 레알은 라모스 없이 치른 최근 8번의 유럽대항전 가운데 7번을 졌다. 코로나19 시국에 팀을 위해 급여 10% 삭감도 주도했다"라고 적었다.

라모스는 레알의 상장이자 심장이다. 프로 커리어 시작은 세비야였다. 고향 팀 세비야에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았고, 2003년 1군까지 올라섰다. 이후 2005년 8월 레알로 이적했고, 현재까지 레알의 중앙 수비를 보고 있다.

레알 16년차다. 통산 656경기에 출전해 99골 39어시스트를 만들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라리가 우승 5회 등 실적도 확실하다. 지난 시즌에는 라리가에서만 11골을 터뜨리며 커리어 하이 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도 6경기에서 2골을 기록중이다.


지난 24일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에서도 페널티킥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이 선정한 경기 MOM(Man of the match)였다. 1986년생으로 만 34세의 나이지만, 이를 잊게 만드는 맹활약이다.

image
지난 24일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에서 골을 터뜨린 후 기뻐하는 세르히오 라모스. /AFPBBNews=뉴스1
연장계약 이야기가 안 나올 수 없다. 현재 계약이 2021년 6월 끝난다. 1년도 남지 않았다. 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부터는 보스만 룰(잔여 계약이 6개월 이하인 경우 다른 팀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한 규정)에 따라 자유 이적을 추진할 수도 있다.

몸이 단 쪽은 레알이다. 현재 팀 내에 라모스를 오롯이 대체할 자원은 없다고 봐야 한다. 실력을 떠나 상징성이 어마어마하다. 이런 라모스를 놓쳤을 경우 뒷감당이 아득해진다.

마르카는 "라모스는 오랜 시간 레알의 캡틴을 맡아왔다. 신체적으로 아주 좋은 상태다. 34살이면 어떤가. 아직 전성기다. 현재 라모스만큼 플레이하는 센터백은 거의 없다"라고 짚었다.

이어 "팀 내 대안이 없을 뿐더러, 외부에서 데려올 자원도 없다. 라파엘 바란도 좋은 선수지만, 라모스만큼 존재감은 없다. 레알로서는 선수 영입을 하는 것도 좋지만, 있는 자원을 내주면 안 된다. 라모스는 남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스에 따르면 플로렌티노 회장은 "라모스는 레알에서 자신의 경력을 끝낼 것이다. 원하는 만큼 계속할 것이다. 라모스도 알고 있다. 오랫동안 함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라모스와 재계약에 자신감을 보인 것이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