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바이투게더도 디스코..개성 대신 택한 BTS 후광효과[종합]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0.10.26 18:40 / 조회 : 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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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가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미니앨범 3집 '미니소드1 : 블루 아워'(minisode1 : Blue Hour)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가 이번엔 디스코 장르로 돌아왔다. 같은 디스코 장르인 'Dynamite'(다이너마이트)로 글로벌 음악 시장 정상에 오른 방탄소년단을 따르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데뷔 때부터 'BTS 동생그룹'이라는 무거운 수식어를 짊어진 이들이 그 수식어를 떼내기엔 다소 아쉬운 선택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26일 오후 6시 세 번째 미니 앨범 'minisode1 : Blue Hour'를 발표하고 5개월 만에 컴백했다. 이날 앨벌 발매에 앞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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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 연준이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미니앨범 3집 '미니소드1 : 블루 아워'(minisode1 : Blue Hour)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minisode1 : Blue Hour'는 지난해 3월 데뷔 이후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선보였던 '꿈의 장' 시리즈에서 다음 시리즈로 넘어가기 전 이야기다. 멤버들은 "'꿈의 장'이 친구와 함께하는 기쁨, 우정에 금이가며 혼란스러움을 표현했다면, 이번 관계는 친구 관계 불화가 생기고 모든 게 낯선 감정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어느 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 '세계가 불타버린 밤 우린..' 등 긴 제목을 고수해온 투모로우바이투게더답게 신곡 제목도 인상적이다. 타이틀곡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는 무려 16글자를 자랑한다.

연준은 "이번에도 제목을 듣고 놀라긴 했다"면서 "5시 53분 하늘이 오묘한 빛깔을 띠는데, 소년이 친구 사이에 느끼는 복잡한 감정을 여기에 비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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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 수빈이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미니앨범 3집 '미니소드1 : 블루 아워'(minisode1 : Blue Hour)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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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 범규가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미니앨범 3집 '미니소드1 : 블루 아워'(minisode1 : Blue Hour)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제목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만의 개성이 느껴지지만, 곡은 유행을 따르는 방향을 택했다. 신곡은 최근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디스코 장르로, 빅히트 사단의 슬로우 래빗(Slow Rabbit)과 방시혁 프로듀서 등이 곡에 참여했다.

앞서 선배 그룹 방탄소년단도 밝고 청량한 매력을 담은 디스코 장르 음악으로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까지 꿰찼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역시 방탄소년단의 뒤를 이어 디스코 열풍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다만 데뷔 2년 차를 보내며 'BTS 동생그룹'이라는 꼬리표를 떼어야 할 시기에 이 같은 선택이 아쉽다.

장르를 떠나 방탄소년단과 차별화된 지점이 명확했다면 개성도 함께 가져갈 수 있었을 터.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디스코 장르에 자신들만의 아련함을 더했다고 강조했지만, 대중이 차이를 느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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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 휴닝카이가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미니앨범 3집 '미니소드1 : 블루 아워'(minisode1 : Blue Hour)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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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 태현이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미니앨범 3집 '미니소드1 : 블루 아워'(minisode1 : Blue Hour)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또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앞서 데뷔곡 '어느 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를 통해 청량한 콘셉트를 선보였던 바. 다시 청량 콘셉트를 선택한 만큼 전보다 발전된 모습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데뷔 당시는 귀여웠다면, 지금은 좀 더 멋있어졌다"면서 "이전보다 '설렘 포인트'도 많아졌다"고 밝혔다.

안무도 방탄소년단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특히 모자와 코트 등을 활용한 이번 안무는 방탄소년단의 지민을 많이 참고했다고. 휴닝카이는 "의상을 활용한 안무라 연습이 많이 필요했다"면서 "지민 선배님이 온라인 콘서트에서 모자와 재킷을 활용한 '필터' 무대를 하는 걸 보고 영감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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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가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미니앨범 3집 '미니소드1 : 블루 아워'(minisode1 : Blue Hour)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이밖에도 앨범에는 누군가와 갑자기 모든 의사소통을 단절하고 사라지는 행동을 의미하는 신조어이자 소통이 단절된 소년의 혼란스러운 심정을 그린 'Ghosting',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완전히 달라진 세계를 겪고 있는 10대들의 이야기를 풀어낸 '날씨를 잃어버렸어', 좋아하는 사람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며 고민에 빠진 소년의 마음을 담은 'Wishlist', 친구들과 함께 있던 학교에서 홀로 귀가하는 길에 쓸쓸함을 느끼는 소년의 이야기인 '하굣길' 등 총 다섯 트랙이 수록됐다.

새로운 앨범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는 다양했다. 휴닝카이는 "'빅히트 최강 막내', '4세대 아이돌 대표주자'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며 큰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연준은 청량 콘셉으로 돌아온 만큼 "청량 끝판왕"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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