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원X박하선 '산후조리원', 출산 안해도 '재미+공감' 느낀다 [종합]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0.10.26 15:19 / 조회 : 1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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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의 배우 박하선(사진 맨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장혜진, 엄지원, 윤박/사진=tvN


엄지원, 박하선, 장혜진, 윤박 등이 출연하는 '산후조리원'이 재미, 공감을 예고하며 시청자들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26일 오후 tvN 새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극본 김지수, 연출 박수원, 제작 tvN ·래몽래인, 8부작)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박수원 PD, 엄지원, 박하선, 장혜진, 엄지원 등이 참석했다.

엄지원, 박하선, 윤박, 정혜진 등이 출여한 '산후조리원'은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 현진(엄지원 분)이 재난 같은 출산과 조난급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격정 출산 느와르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박수원 PD를 비롯한 주요 배우들은 '재미' '공감'을 강조하며 시청자들의 본방 사수를 부탁했다.

박수원 PD는 출산하지 않은 시청자들도 즐겁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와 함께 연출을 하며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경험자가 봤을 때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아이와 관련한, 진짜 에피소드를 다룰 때에는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했다. 산부인과 선생님, 조리원 원장님에게 자문을 얻어서 아이를 안는 법, 돌보는 법 등 디테일한 부분을 놓치지 않으려 했다"면서 출산 경험자, 산후조리원 경험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 위해 신경 썼음을 알렸다. 또 "아이를 낳지 않은 사람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다. 내부 실사를 했을 때, 경험하신 분들 재밌다고 해주셨고, 출산 경험 없으신 분들도 재미있게 봐주셨다. 시청자들도 재미있게 부담 없게 봐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또한 박 PD는 대기업 최연소 상무에서 최고령 산모가 되는 오현진 역의 엄지원에 대해선 "저희가 면접 보는 느낌이었다"면서 캐릭터와 배우의 싱크로율이 높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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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 엄지원/사진=tvN


엄지원, 박하선, 장혜진 그리고 윤박도 '산후조리원'이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할 것을 예고했다. 엄지원, 박하선은 시놉시스와 대본이 재미있어서 작품 출연을 빨리 결정할 수 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엄지원은 극중 자신이 맡은 조은정에 대해 "뜻하지 않게, 늦은 나이에 엄마가 됐다"면서 "세상의 질서와 다른 엄마들의 질서에 빠지면서 자아와 인간으로 살던 오현진과 엄마 오현진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워킹맘을 대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녀는 극중 역할에 대해 "작품을 하면서, '내가 만약 출산을 하게 된다면, 이런 거 겪게 되겠구나'는 생각을 했다. 현진, 현진의 엄마 이야기도 있는데, '맞아라고 공감도 됐다. 많은 분들이 저랑 같은 감정 느끼실 것 같다. 보편적인 감정이라서, 재미있게 보시지 않을까 싶다"고 '산후조리원'이 전할 재미를 알렸다.

박하선은 '산후조리원'에서 '산후조리원의 이영애'라며 자신을 소개하면서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더했다.

박하선은 이번 작품이 자신에게 남다른 의미가 될 것 같다고 전하기도. 그녀는 "그동안과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시작(출연)한 것도 있었다. 조리원 안에서도 사비를 많이 썼다. 명품 스카프, 수면 양말, 아대, 스타일리스트분과 제 사비로 많이 투자했다. 맘카페 등에 올라오기도 했다"면서 "예쁜 역할 많이 못했다. '산후조리원 이영애'라고 해줘서, 외모 신경 많이 쓰면서 했다. '나도 예쁠 수 있는 배우다'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전에는 고구마스러운 캐릭터 많이 했다. 이번에는 사이다스러운, 똘기도 있고, 연민도 있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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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박, 엄지원/사진=tvN


엄지원, 박하선, 장혜진, 윤박 등은 서로의 호흡이 잘 맞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윤박은 엄지원과 부부로 호흡하게 된 것에 "지원 선배의 배려가 넘쳐서 즐거웠다"면서 "지원 선배가 웃기는데, 욕심이 있어서 같이 만들어 갔다. 편하게 촬영했다"고 털어놓았다. 또 박하선은 여배우들이 많아 걱정이 많았다면서 "혹시 기싸움이 있을까 걱정했다. 그런 것 없이 재미있게 했다"며 "저희가 한 번 만났는데, 그날 12시간을 같이 있었다. 코로나 때문에 만나지 못하고 있는데, 또 다시 만나서 놀고 싶다"면서 배우들의 호흡이 남달랐음을 알렸다.

연출부터 배우들 모두 '재미' '감동'을 언급하며 시청자들의 본방사수를 당부한 '산후조리원'. 8부작이지만, 알찬 재미로 시청자들을 안방극장으로 불러모으는 드라마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산후조리원'은 엄지원, 박하선, 장혜진, 윤박, 최리, 임화영 등이 출연한다. 오는 11월 2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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