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리뷰] '언니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女대표팀, U-20에 2-0 완승

파주=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10.26 15:51 / 조회 :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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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취골을 넣은 A대표팀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끝내 언니들은 동생들에게 실점하지 않았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26일 오후 2시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허정재 감독의 20세 이하(U-20) 대표팀과 '신세계 이마트 후원 여자 축구 국가 대표팀 스페셜 매치' 2차전에서 2-0으로 완승했다. 지난 22일 1-0 승리에 이어 2경기 모두 A대표팀이 이겼다.

2차례 평가전으로 오는 2021년 2월 중국과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플레이오프를 앞둔 A대표팀과 2021년 1월 FIFA(국제축구연맹) U-20 여자 월드컵을 준비하는 U-20 대표팀 모두 소중한 실전을 치렀다.

이날 A대표팀은 1차전과 비교해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추효주만 공격수에서 수비수로 이동시켰다. 최전방에 최유리, 여민지, 강채림을 세웠고 미드필더에 장슬기, 박예은, 이민아를 배치했다. 4백 수비라인은 추효주와 심서연, 임선주, 김혜리로 꾸렸다. 김정미 골키퍼가 1년 반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U-20 대표팀은 1차전과 비교해 큰 폭의 변화를 가져갔다. 장유빈과 이은영이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맡았고 이정민, 정민영, 박혜정, 박믿음이 미드필더를 담당했다. 4백 수비라인은 이덕주, 구채현, 김서연, 조민아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조아라가 꼈다.

전반 4분부터 빠른 골이 나왔다. A대표팀 최유리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논스톱 슈팅을 날려 U-20 대표팀 골망을 갈랐다. A대표팀의 공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전반 11분 추효주가 혼전 상황에서 공을 밀어 넣으며 빠르게 2-0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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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왼쪽)을 마크하고 있는 심서연(오른쪽).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골을 앞서나간 A대표팀은 계속 공세를 높였으나 유효 슈팅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U-20 대표팀은 언니들의 공격을 막아내기에 바빴다. 전반은 A대표팀이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동생들은 한 골을 뽑기 위해 치열하게 싸웠다. 결국 후반 26분 오른쪽 측면 돌파 과정에서 반칙을 얻어내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강지우가 직접 페널티킥을 찼지만 김정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튀어나온 공을 강지우가 다시 밀어 넣었지만 김정미의 몸에 맞고 골라인 밖으로 나갔다.

후반 44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U-20 대표팀은 A대표팀 골대를 맞췄으나 골문을 열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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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킥을 막아낸 뒤 A대표팀 선수들이 얼싸안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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